방송을 보다가 류시화님이 엮은 시집이 최근에 출간된 걸 알게 되어서 구매했어요. 시를 자주 보지는 않는데 류시화님의 추천 시는 저랑 잘 맞더라구요. 이번에도 역시 좋았어요.파블로 네루다가 ‘봄이 벚나무에게 하는 것을 나는 너에게 하고 싶어.‘라고 썼듯이, 나는 이 시들로 당신을 온전히 당신의 삶에 꽃피어나게 하고 싶다. -에필로그 중에서매년 봄이 오듯이 내 인생에도 잠시라도 봄이 오는 순간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런 시기가 온다면 이 시들과 함께 한 시간들도 있었기 때문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