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부작용을 더 많이 봐 온 나에게 ‘그래, 술이 이런 좋은 점도 있었지!‘하고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김혼비처럼만 술을 마시는 친구가 나에게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맨 정신으로는 하기 힘든 말들이라는 게 분명 있는 법이다.‘ 이 문장에서 한참을 있었다. 쌓여만 가는 말들을 꺼내놓으려면 술을 부지런히 자주 마셔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