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 진심이 열리는 열두 번의 만남
이진순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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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분들이 많다니... 그 분들을 깊이 알게 해 준 저자 이진순님께 감사하다. 정말 반짝이는 분들. 그 반짝이는 순간을 글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 분들은 분명 내내 반짝거리고 있었을 것만 같다. 이제라도 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다는 임순례님께 위로받고, 진정 소중한 게 뭔지 이른 나이에 깨닫고 실천하고 있는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훨씬 생각이 깊은 장혜영님께 감동받고 돈은 필요한 거지 좋은 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채현국님 덕분에 깨달음을 얻었다. 내 주위에는 다들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장사하는 것보다 월급받는 게 훨씬 낫지? 라며 정답을 정해놓고 똑같은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에게 나는 그렇다라고 말해버린다. 그런데 모르겠다. 분명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의 단맛을 쉽게 끊기는 어렵다. 월급에 맞춘 한달의 사이클에 나또한 빨리 적응해나가고 있으면서 그래, 다들 이렇게 살잖아. 그게 맞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꼬박꼬박 돌아오는 월급날처럼 ‘진짜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걸까?‘란 물음 또한 매번 잊혀지지 않고 찾아왔다. 언제쯤이면 제대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사는 날이 올까?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은 그 날의 기분을 느껴보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에 용기를 실어주는 책이다. 나도 언젠간 반짝이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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