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꽃의 짐승'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속편도 역시 제 취향에 맞았어요. 뱀파이어인 여주와 남주가 주고받는 대화 티키타카도 재미있었고 술술 읽혀서 좋았습니다. 캐릭터들 매력 철철 넘치는데 이 작품에선 여주 쪽이 좀 더 마음에 들었네요.
수가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는 까칠한 양키인데 운명과 점술에 진심이고 귀여운 걸 좋아하는 취향이라 그게 너무 귀여웠어요. 눈물 퐁퐁 흘리는데 막 울리고 싶은 그런 매력?ㅎㅎ 그리고 누가 봐도 학교가 배경인데 둘다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단어들(선생님>교수님, 반>과 등)을 살짝살짝 바꾼 부분이 눈에 띕니다. 자체적으로 치환해서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