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신나는 생활 나는 알아요! 14
레이나 올리비에 글, 마들렌느 반 데 라드 그림, 최재숙 옮김, 김산환 감수 / 사파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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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이제 장마도 끝자락이네요 곧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요 요즈음 글램핑장도 너무 잘되어있고 개인적으로 캠핑에 취미를 가진 캠핑 인구도 점점 늘어나는 느낌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듬뿍 안겨주는 캠핑인지라 저희 루나도 캠핑이라고 하면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여름맞이 맞춤으로 캠핑을 주제로 하는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오늘의 책 '나는 알아요! 캠핑'이에요 사파리 출판사에서 나온 지식정보 그림책 시리즈인 '나는 알아요!'시리즈 중 한 권인데요 이 책 한 권으로 아이들이 알아야 할 캠핑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요 캠핑을 위해 챙겨야 할 준비물부터 캠핑장의 풍경, 지켜야 할 에티켓, 세계의 캠핑장까지 캠핑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한 권의 책에 알차게 담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캠핑을 다녀온 지 한 계절이 지나가는 루나는 캠핑을 주제로 한 책이 무척 흥미로운 모양이었어요 그냥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삽화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잘 모르는 캠핑장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배운 모양이에요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가르쳐주어야 하지만 놓치기 쉬운 기본적인 캠핑장 이용 규칙이나 안전과 관련 된 주의 사항 등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 성향별로 캠핑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보는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선 에너지 넘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캠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혹시나 염려 되는 안전과 규칙에 대한 부분을 거부감 없이 전달해 줄 수 있어요 루나와 책을 읽으면서 저도 조금 반성이 되었던 것이 이렇게 세세하게 캠핑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없더라고요 '나는 알아요! 캠핑' 책을 통해 아이도 저도 캠핑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한 느낌이 들었어요

한편 낯선 곳에 대한 불안감이나 낯가람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오늘의 책이 아이가 캠핑에 대해 친숙하게 느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캠핑은 아니지만 병원이나 동굴 등에 대한 책을 미리 읽어두니 루나가 확실히 좀 더 안정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의 책을 캠핑이 처음인 아이들이 읽어보아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의 책 '나는 알아요! 캠핑'은 5살 이상 루나 또래 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언니 오빠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캠핑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거기서 오는 설레임을 느끼고 싶은 아이들에게 딱 좋은 지식 그림책이었어요 ♡



#사파리출판사 #나는알아요 #나는알아요캠핑 #캠핑그림책 #휴가그림책 #지식그림책 #책육아 #6세동화 #7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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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문어가 하늘에서 뚝!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피터 벤틀리 지음, 스티븐 렌턴 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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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루나와 함께 예전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책 '어마어마한 문어가 하늘에서 뚝'을 함께 읽어보았어요 색감도 예쁘고 그림도 예쁜데다가 제목마저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정말 큰 그림책이었답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겉모습이 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혹시나 안에 내용이 재미없을까봐 걱정하기도 했어요 결론적으로 걱정은 기우였을 뿐 6살 루나 취향에 꼭 맞는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오늘의 책 '어마어마한 문어가 하늘에서 뚝'이에요 그냥 문어가 아니가 어마어마한 문어 인데요 어마어마라는 말이 주는 재미와 정말 하늘에서 뚝 떨어지고 있는 중인 문어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아이를 단숨에 책에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역대급으로 예쁜 그림책 표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려 문어 그림임에도 말이죠 루나도 문어도 귀엽고 제목에 글자가 알록달록 한 것도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문어가 떨어졌어요 정말 믿기지 않는 상황이지만 정말 문어가 지붕 위로 뚝 떨어졌지요 마을 어른들은 지붕 위에 자리잡고 꼼작도 하지 않는 문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은 달랐죠 문어는 아이들과 숨바꼭질도 하고 축구 시합도 함께 하며 사이좋게 지내요 이미 문어가 하늘에서 떨어질 때 부터 미소를 짓고 있던 루나도 이미 문어의 매력에 푹 빠진 눈치였지요 선입견도 편견도 없는 아이의 눈에 지붕 위의 문어는 넘치는 매력을 가진 좋은 친구였어요





결국 어른들도 차츰 문어의 매력에 빠져들고 모두가 자신의 집 지붕에도 문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우리와 조금 달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어느 날 문어가 사라져버렸을 때는 모두가 문어를 그리워했지요 루나도 저도 이대로 문어가 가버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끝내주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늘에 알록달록 예쁘게 두둥실 떠있는 열기구 처럼 예쁜 문어들의 모습에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답니다 어느 날 뜬금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문어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사랑스럽고 유쾌했어요 편견없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만들어낸 몽글몽글 알록달록한 그림책에 제 마음도 함께 밝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와 함께 우리 집 지붕에 떨어졌으면 좋겠는 문어를 그려보았어요 신중하게 문어를 그려가는 모습에 웃음이 났는데 꾹 참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문어는 동그란 머리에 다리가 여덟 개라고 소소하게 문어의 특징을 이야기해주며 도움을 주었고요 워낙 특이한 점이 많은 문어인지라 그림 그리는 동안 문어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책 읽으시는 분들께는 독후활동으로 문어 그림이랑 문어에 대해 알아보는 것 꼭 추천하고 싶어요





그럼 여기까지 4~7세 강추, 밝고 유쾌한 아이들을 위한 예쁜 동화책 '어마어마한 문어가 하늘에서 뚝'에 대한 서평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전달 받아 솔직하게 작성 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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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여행 - 초등학생이면 꼭 가봐야 할 역사여행지 64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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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2024년도 어느새 절반이 지나가 버렸네요

원래 제가 이번 년도에 하고 싶었던게

루나의 역사 공부 시작인데

마음먹은 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긴 호흡의 책 읽기로

시작한 한국사 익히기는 효과가 없었어요




대신 올초에 1박 2일에 걸쳐 다녀온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 경복궁 나들이가

아이의 기억 속에는 더욱 깊이 남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었다고 지금도 다시

이야기 할 만큼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여행 겸 역사 공부를 해보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가야 할 지

또 가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지 막상

계획을 하려고보니 막막한 마음 뿐이었어요

혼자서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 서칭도 해봤는데 100%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제가 아이 교육을 위해

많이 의지하고 있는 길벗 출판사에서

저의 니즈와 꼭 맞는

완벽한 책을 발견 했답니다 ♡



바로 이 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 여행'인데요

제목 그대로 초등학생이라면 꼭

가보아야 할 역사 여행지를 소개하고

교과서 핵심부터 주변 맛집까지

총 망라되어 있는 책이에요

중,고등학교 교사였던 홍수연 작가님이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책을 만드셨다고 하는데요

저처럼 아이들의 역사 공부에

관심이 있으신 유, 초등 부모님들께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2024~2025 최신 개정판이라고

쓰여있는 것에서 부터 티가 나듯이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 여행'은

쉽게 소개하자면 국내의 역사 여행지를

아주 살뜰하게 소개해놓은

최신 여행서에요

책을 구성이나 내용 진행방식,

종이의 질감까지 여행가지 전 읽는

여행서의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그래서 책을 보면서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여행에 대한 설렘이 크더라고요



먼저 책을 펼쳐보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책의 구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일반 여행서와의 차이라면

학습 포인트와 여행 미션 등이 포함되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꾸며져 있었고요

교육적 목적이 가장 큰 여행인만큼

유적지에 대한 소개도 더욱 심도 있었어요



보통 장소에 따라 구분하는

일반 여행책과는 달리 시대별로

역사적 장소를 따라 여행할 수 있게

정리 된 것도 특징이었고요



한, 중, 일 3개국의 역사 연표가 있어서

여행 틈틈히 참고 할 수도 있어요

역사라는게 이웃 나라와

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잖아요

역사 연표는 따로 사시는 분도 많은데

이렇게 책에 함께 들어있으니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책의 사진과 설명이었는데요

책에 쓰여진 자세한 설명과

선명하고 멋진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벌써 친절한 역사 선생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 온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책 뒤쪽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네스코 지정 우리나라 세계유산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우리 역사에 대해 이해할 때 필요한 기타 정보와

한국사 퀴즈까지 포함되어 있었어요

제가 원하던 포인트에 생각지 못했지만

너무나 유용한 추가적인 정보까지

알차게 담고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오늘의 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한국사 여행'은

역사 공부에 진심인 부모님들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인데요

그냥 책으로 보아서는 늘상 헷갈리고

기억에 남지 않는 역사를

아이의 머릿 속에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자

지식으로 만들어 줄 마법 같은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지원 받아

솔직하게 작성 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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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해!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카밀라 리드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 사파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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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루나가 사랑하는 수많은 책들의 삽화가이자 작가이신 악셸 세플러 작가님의 책 '누구나 실수해'를 함께 읽어보았어요 핍이랑 포지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배변습관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또한 이 시기에 유아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을 따듯하게 바라봐주는 스토리로 3~7세 사이 아이들이 꼭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에요



오늘의 책 '누구나 실수해'에요 표지 속 귀여운 두 친구가 바로 핍과 포지인데요 이미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을 만큼 전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들이지요 저희 루나도 아기 때부터 애니와 영어원서로 접한 핍과 포지인데 한국어로 보니 또 느낌이 새로웠어요 루나는 핍과 포지의 이야기라니 일단 너무 반겼고요 저는 한글 책 읽기용과 쌍둥이책은로 활용할 생각에 눈이 번쩍했어요 핍과 포지 시리즈는 글밥이 많지 않은데다 또래 친구인 핍과 포지의 이야기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처음 한글 공부할 때 활용하기도 너무 좋거든요



설레는 마음으로 책 표지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루나인데요 핍과 포지 사이로 뭔가 알것만 같은 노란 웅덩이가 보이죠 루나도 기저귀 막 떼고 나서는 배변 실수가 종종 있었는데요 표지 보자마자 옛 생각이 났는지 웃으며 재잘 거렸어요 핍보다 자기가 더 형님인가 보다며 득의양양한 모습이었어요 루나 올챙이 시절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저는 그런 모습이 마냥 웃기고 귀여웠고요




이번 에피소드는 핍이 포지의 집으로 놀러간 이야기에요 두 친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함께 놀아요 함께 블록을 만들기도 하고 사자 흉내를 내기도 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그러다 결국 핍이 포지의 집 바닥에 실수를 하게 되고 만답니다 루나도 아직까지 노는게 너무 재미있다보면 화장실이 아주 급할 때까지 참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 이야기가 더욱 공감이 되었어요 루나와 함께 핍이 어떻게 했어야 할 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한편 핍의 실수에 대한 포지의 반응 또한 인상깊었는데요 핍을 놀리거나 나무라는 대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 감싸주고 계속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포지의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답니다 요즈음 자기가 실수하고도 엄마 아빠 탓을 하곤 하는 시기인 루나에게 이만한 인성동화가 있을까 싶네요 핍과 포지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좋은 습관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에 진정한 우정과 배려에 대해서 배우는데도 참 좋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루나와 함께 핍과 포지 컬러링 워크지를 뽑아서 간단하게 독후활동도 해보았어요 핍과 포지는 워낙 유명 캐릭터이다보니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다양한 워크지를 구할 수 있답니다

핍과 포지의 '누구나 실수해'는 유아들이 또래 친구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이라 아직 핍과 포지를 만나본 적 없는 친구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배변 교육 중인 아이들에게는 나 혼자 실수하는 건 아니라는 따듯한 위로와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줄 멋진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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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맨 웅진 우리그림책 118
하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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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루나와 함께 올해 여름 놓쳐서는 안될 여름맛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수박이 책으로 변신한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까요? 색감부터 판형까지 시원시원한 오늘의 책은 넘치는 상상력과 재미로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리는데요 귀엽고 멋진 수박맨이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펼치는 활약에 루나는 물론이고 저 역시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오늘의 책 '수박맨'이에요 저 먼 우주에서 크립톤인이 뱉은 씨앗 하나가 우주를 떠돌다 지구에 떨어져 싹을 튀운 것이 바로 수박맨의 시작이인데요 수박은 대체 언제부터 먹었던 걸까하는 작은 궁금증 하나에서 이런 엄청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우주에서 날아온 씨앗이 수박맨의 시작이라니 히어로물의 극적 탄생 비화를 갖춘 수박맨의 모습에 웃음이 지어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확실히 히어로가 등장하는 그림책은 늘 루나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 같아요 히어로가 악당을 물리치고 각종 놀라운 일을 해내는 모습은 아이에게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수박맨이 나쁜 우주 파리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모습은 아이를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답니다 특히 동양 히어로들의 필수 비기인 분신술로 동그란 수박맨들이 커다란 페이지를 가득 메우는 장면은 재미와 시원함이 동시에 느껴졌어요

한편 제가 감히 수박맨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세계의 랜드마크와 함께한 수박맨의 과거죠 먼 옛날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건설을 돕고 파라오로 추앙받는 다거나 스톤헨지와 모아이 석상의 건설에도 함께 한 수박맨의 모습은 루나의 웃음버튼이었어요 아이가 세계의 랜드마크에 대해 알고 있다면 수박맨을 더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루나는 책에서 본 피라미드를 본 기억이 났는지 자기도 이집트에 가서 직접 수박맨이 만든 피라미드를 보고 싶다며 이집트로 여행을 가자고 난리였어요 요즈음 6살이 된 루나에게 세계의 랜드마크를 알려주는 책과 영상들을 자주 보여줬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수박맨을 통해 다시 한 번 함께 알아봤던 랜드마크들을 복습하는 기회가 생겼어요 논픽션 책에서 지식으로만 익혔던 랜드마크들을 이렇게 수박맨과 함께 보게 되다니 아마 앞으로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의 책 수박맨은 여름의 맛이 가득 담긴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력 넘치는 그림책이었어요 여름에 수박을 주제로 한 그림책은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유쾌하고 정의로운 수박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마트에 가서 수박을 보면 예전과는 달라보일 것 같은데요 루나가 마트에 가서 수박맨이 있지는 않을까 기웃거릴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아이와 함께 다가오는 여름 휴가에 재미있게 읽을 그림책을 찾고 계신 분들께 오늘의 책 '수박맨'을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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