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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해!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카밀라 리드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 사파리 / 2023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루나가 사랑하는 수많은 책들의 삽화가이자 작가이신 악셸 세플러 작가님의 책 '누구나 실수해'를 함께 읽어보았어요 핍이랑 포지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배변습관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또한 이 시기에 유아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을 따듯하게 바라봐주는 스토리로 3~7세 사이 아이들이 꼭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에요

오늘의 책 '누구나 실수해'에요 표지 속 귀여운 두 친구가 바로 핍과 포지인데요 이미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을 만큼 전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들이지요 저희 루나도 아기 때부터 애니와 영어원서로 접한 핍과 포지인데 한국어로 보니 또 느낌이 새로웠어요 루나는 핍과 포지의 이야기라니 일단 너무 반겼고요 저는 한글 책 읽기용과 쌍둥이책은로 활용할 생각에 눈이 번쩍했어요 핍과 포지 시리즈는 글밥이 많지 않은데다 또래 친구인 핍과 포지의 이야기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처음 한글 공부할 때 활용하기도 너무 좋거든요

설레는 마음으로 책 표지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루나인데요 핍과 포지 사이로 뭔가 알것만 같은 노란 웅덩이가 보이죠 루나도 기저귀 막 떼고 나서는 배변 실수가 종종 있었는데요 표지 보자마자 옛 생각이 났는지 웃으며 재잘 거렸어요 핍보다 자기가 더 형님인가 보다며 득의양양한 모습이었어요 루나 올챙이 시절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저는 그런 모습이 마냥 웃기고 귀여웠고요

이번 에피소드는 핍이 포지의 집으로 놀러간 이야기에요 두 친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함께 놀아요 함께 블록을 만들기도 하고 사자 흉내를 내기도 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그러다 결국 핍이 포지의 집 바닥에 실수를 하게 되고 만답니다 루나도 아직까지 노는게 너무 재미있다보면 화장실이 아주 급할 때까지 참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 이야기가 더욱 공감이 되었어요 루나와 함께 핍이 어떻게 했어야 할 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한편 핍의 실수에 대한 포지의 반응 또한 인상깊었는데요 핍을 놀리거나 나무라는 대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 감싸주고 계속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포지의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답니다 요즈음 자기가 실수하고도 엄마 아빠 탓을 하곤 하는 시기인 루나에게 이만한 인성동화가 있을까 싶네요 핍과 포지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좋은 습관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에 진정한 우정과 배려에 대해서 배우는데도 참 좋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루나와 함께 핍과 포지 컬러링 워크지를 뽑아서 간단하게 독후활동도 해보았어요 핍과 포지는 워낙 유명 캐릭터이다보니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다양한 워크지를 구할 수 있답니다
핍과 포지의 '누구나 실수해'는 유아들이 또래 친구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이라 아직 핍과 포지를 만나본 적 없는 친구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배변 교육 중인 아이들에게는 나 혼자 실수하는 건 아니라는 따듯한 위로와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줄 멋진 책이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지원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