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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크레용! ㅣ 토토의 그림책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2년 8월
평점 :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가이자 전작 <오싹오싹 팬티>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 그림책 베스트셀러로 만들며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작가 에런 레이놀즈의 신간 <오싹오싹 크레용!>을 방울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미 너무나 유명하고 인기있는 책으로 소문이 자자했기에 그동안 방울이에게 보여줄 타이밍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마침 이번에 토토북에서 <오싹오싹 크레용!>이 출간되어서 방울이에게 처음으로 오싹오싹 시리즈책을 읽어주게 되었어요
책을 읽고 난 후 방울이의 반응도 폭발적이었고 독특한 소재와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저역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에런 레이놀즈가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상작가이면서 동시에 아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베스트셀러의 작가인 이유를 오늘의 책 <오싹오싹 크레용!>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답니다

책 표지에서 부터 느껴지는 오싹오싹한 기운 ㅎㅎ 어쩐지 음흉해 보이는 보라색 크레용의 미소와 그에 대조되는 당황스럽고 두려워 보이는 꼬마 토끼 재스퍼의 표정에서 뭔가 으스스한 일이 생겼음을 직감할 수 있는데요 겁 많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방울이는 재스퍼의 표정과 어두운 배경에 살짝 긴장한 듯도 보였어요 하지만 대체 무슨 일이 생긴건지 궁금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는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이 책의 주인공 재스퍼는 어느 날 길에서 보라색 크레용을 주웠어요 어쩐지 재스퍼를 만나 무척 즐거워 보이는 크레용을요 그리고 그날부터 재스퍼는 크레용과 함께라면 어려워하던 수학문제도 받아쓰기도 척척 풀 수 있게 되었는데요 노력하지 않아도 공부를 하지 않아도 재스퍼는 100점을 받았어요 그리고 점차 두려움을 느낀 재스퍼가 크레용을 떼어놓으려해도 크레용을 계속해서 다시 재스퍼의 곁으로 돌아왔어요 재스퍼에게 보라색 글씨로 써진 무시무시한 사랑 고백을 남기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마냥 좋아보이던 보라색 크레용의 반전있는 모습에 방울이는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한 표정이 역력했어요 이토록 집중한 모습이라니 역시 오싹오싹 시리즈의 명성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싹오싹 크레용!>이 가진 매력 바로 이 시작하기 전부터 몰아치는 호기심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아닐까 싶어요 한 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통에 그동안 방울이가 읽은 책보다는 글밥이 좀 긴 편이었음에도 불구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처음 오싹오싹 시리즈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최고의 그림책이라는 시리즈의 입소문만을 듣고 관심이 생겼었는데 알고 보니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이기도 했고 내용 역시 아이들에게 주는 명확한 교훈과 메세지가 있다는 사실이 엄마 입장에서는 무척 만족스러웠답니다 오싹하지만 교육적이고 재미와 퀄리티를 모두 갖춘 <오싹오싹 크레용!>에 방울이도 저도 팬이 되어버렸어요

만약 책 읽는데 별로 흥미가 없거나 책 보다는 몸으로 놀기를 더 즐기는 아이라고 할지라도 <오싹오싹 크레용!>만큼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 오싹오싹 시리즈 특유의 오싹함과 통쾌함, 기발함과 반전이 있는 스토리를 보게 된다면 몰입감 있게 그림책에 빠져들 수 있을 거에요 저희 방울이는 원래도 책읽기를 즐겨하는 아이이기도 하지만 너무 재미있게 잘읽어서 에런 레이놀즈의 같은 오싹오싹 시리즈도 함께 소장하기로 했답니다
그럼 여기까지 <오싹오싹 크레용!> - 오싹오싹 시리즈 신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림책 리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 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