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 제제의 그림책
휴 루이스-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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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궂은 표정이지만 너무나 귀여운 사과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에요 심술을 부리는 사과의 모습은 미운 네 살 방울이가 심술부릴 때와 꼭 닮아있어서 웃음이 났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판박이였지만 방울이는 심술쟁이 사과랑 닮았다고 하니 극구 아니라고 하네요 아이에게 본인의 모습과 비슷한 구석이 있는 심술쟁이 사과를 통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고 자연스레 교훈을 주는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그럼 본격 리뷰 시작할게요 ~ !!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는 벤 샌더스 작가님의 <심술쟁이 사과>시리즈 중 한 권이에요 전작 <심술쟁이 사과>와 <심술쟁이 사과와 잔소리 할머니>에 이어서 이번에는 잔소리 할머니의 생신에 초대받아 파티를 하러 간 심술쟁이 사과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방울이는 책이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처음 부터 마음에 쏙 들어했어요 특히 표지에 있는 심술쟁이 사과를 들고 본인 얼굴인양 사진을 찍고 나서는 한참동안 웃었답니다




이렇게 첫 장을 넘기기도 전에 방울이 마음에 쏙 들어버린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는 내용 역시 방울이에게 큰 웃음을 주었어요 엉망진창인 파티를 좋아하는 심술쟁이 사과는 제멋대로 파티를 엉망으로 만드는데요 함께 파티에 온 친구들은 모두 심술쟁이 사과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어요



그도 그럴것이 뭐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심한 장난을 치면서 재미있어 하는 심술쟁이 사과 때문에 파티가 점점 엉망이 되고 있었거든요 방울이는 심술쟁이 사과의 장난이 재미있으면서도 이러면 절대 안된다며 힘주어 말했어요 아직 4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이지만 벌써 기본적인 예절이나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는 법에 대한 기본이 잡혀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비록 아직 충동적인 행동에 대한 조절 능력이 미성숙한 유아 시기인지라 안되는 줄 알면서도 그럴 때가 있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오늘 읽은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가 이맘때 아이들에게 더욱 읽어주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아직은 긴 설명이나 설득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동화책을 통해 방울이에게 바른 행동에 대해 가르쳐주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거든요




게다가 요즈음 고집이 말도 못해서 황소고집 같아진 방울이도 이렇게 동화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니 별다른 저항없이 설득이 되더라구요 특히 본인은 절대로 심술쟁이 사과와는 다르다고 주장하는게 귀엽기도 하고 심술쟁이가 되지 않을거라고 다짐하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어요

<심술쟁이 사과>시리즈는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에서 오는 재미가 풍부할 뿐 아니라 유아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을 함께 담고 있어서 방울이 또래의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 중 하나랍니다 영국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인 데이비드 리치필드는 <심술쟁이 사과>시리즈를 보고 ‘미래의 고전’이라고 극찬한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좋은 그림책들이라면 으레 갖추고 있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힘을 준다는 점에서 제 마음에도 쏙 드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에게 재미있는 동화책을 통해 스스로 바른 행동에 대해 보고 느끼는 방식으로 교훈을 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를 적극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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