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화장지 - 유아 동시집, 동시, 재미있고 유쾌한 우리 아이 첫 동시집

두루마리 화장지 - 제2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대상작 ㅣ 동시야 놀자 17
문근영 지음, 밤코 그림 / 비룡소 / 2023년 8월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저희 루나와 함께 읽어 본 첫 동시집이자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에 빛나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리뷰해 보려고 해요 루나와의 첫 동시 읽기가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까지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동시였는데 이번에 드디어 첫 스타트를 끊게 되었어요 겉모습은 글이지만 아름다운 음악 같기도 하고 글자 하나하나가 보석 같은 빛을 내는 시의 매력을 아이도 느낄 수 있길 바라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동시집 '두루마리 화장지'를 읽어보았어요

변기와 때밀이 타월, 뚫어뻥이 지켜보는 이곳, 딱 봐도 화장실인데요 화장실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달리는 두루마리 화장지들의 경주 모습이 책을 넘기기 전부터 아이를 웃음짓게 만들었어요 덕분에 저희 집은 차례대로 책을 읽어보는 대신 표지에 나온 <두루마리 화장지>부터 첫 동시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마라톤 선수의 재치있는 비교, 그리고 처음 느껴보는 간결하지만 입에 착 붙는 시의 질감이 아이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 반, 설레임 반으로 아이에게 처음 동시를 읽어주었어요 그런데 원체 노래 좋아하는 아이는 다른 그림책들과는 달리 리듬감 있는 동시의 느낌이 좋았던 모양이에요 계속 다른 시도 읽어달라며 저를 재촉했어요

그리고 동시를 읽어주는 중간중간 아이가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원래 다른 그림책들을 읽을 때는 대충 넘어가던 모르는 단어들인데 많은 부분이 짧은 문장에 함축되어 있고 생략되어 있는 시를 감상하려니 모르는 단어들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흐름이 끊기지 않는 선에서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고 넘어갔어요

아이가 생각보다 더 즐겁게 동시를 읽어서 기쁜 마음으로 다른 동시들도 읽어보았는데요 시의 주제가 모두 아이들에게 친근한 주제이면서도 내용이 참신하고 엉뚱 발랄해서 엄마인 제가 봐도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50여 편 가까이 되는 동시들 중에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했던 동시는 바로 <앞니 빠진 날>인데요 앞니 빠진 모습을 활짝 열린 대문으로 표현한게 웃음을 유발하고 동시의 리듬감도 한껏 느껴져서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요즈음 장난기가 넘치는 상태라 엄마가 아이에게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는 듯한 이 동시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나 봐요 이 외에도 웃음을 유발하는 <꽃게>나 <팔각정 지붕>도 재미있어 했고요

<소라>를 읽더니 이전에 읽었던 동화책을 떠올리며 그래서 할머니가 소라를 통해 바다로 갈 수 있었던거 구나 하며 혼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어요 동시를 읽으며 예전에 읽은 그림책을 떠올리다니 도치맘은 또 기특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돌아온 달팽이>를 읽더니 역시나 달팽이관이 뭐냐고 궁금해하기도 하고 자기는 달팽이가 이마를 지나가서 땀이 나는거 같다는 이야기를 조잘조잘하면서 즐거워 했어요

아이와 동시를 읽어보고 싶은 분 혹은 아이와 동시집을 읽을 수 있을까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라면 오늘의 책 '두루마리 화장지'를 추천드려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아이에게 시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지금까지 두루마리 화장지 - 유아 동시집, 동시, 재미있고 유쾌한 우리 아이 첫 동시집 리뷰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번개 열매 - 5세 그림책 추천, 번개 열매는 무슨 맛일까? 시원하고 짜릿한 상상력 그림책

번개 열매 ㅣ 웅진 우리그림책 108
이덕화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9월의 늦더위를 남김없이 몰아내줄 시원하고 짜릿한 그림책 '번개리뷰'를 리뷰해 보려고 해요 원시인 친근와 공룡들이 살고 있는 원시시대에 신기한 번개가 떨어져 열매를 맺는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가님의 상상력에 루나가 정말 즐거워하며 읽은 책이랍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번개가 번개 나무가 되어 원시인 잔디와 공룡 친구의 앞에 나타났어요 난생 처음보는 이상한 번개 열매를 처음에는 선뜻 먹어보지 못하는데요 아마 우리 조상님들도 처음에 새로운 음식이 나타나면 이렇게 반응하지 않았을까요? 시원한 팥빙수도 아이스크림도 없는 원시 시대라는 배경이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번개열매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

결국 두 친구는 노란 번개 모양으로 주렁주렁 매달린 번개 열매를 맛보게 되는데요 뭔가 시원하고 짜릿한 느낌의 열매가 아닐까 예상을 하긴 했지만 친구들이 맛본 번개열매의 맛은 상상 이상이었어요 특히 찌는 듯한 더운 날씨에 번개 열매를 맛본 친구들에게는 아주 신기한 일이 생기기까지 하죠

루나는 '번개열매'책을 보는 내내 상상의 나래를 펼쳤어요 자기는 별똥별이 떨어지면 별똥별 열매를 먹겠다며 혼자 자기만의 나무를 상상하기도 하고 번개열매를 먹고 난 친구들의 모습을 보더니 이러다 친구들이 너무 많이 모여서 홍수가 나면 어쩌냐고 하면서 혼자 웃겨죽더라고요 혼자 하도 종알거려서 저는 따로 질문하거나 할 것도 없이 맞장구만 쳐주면됐어요 ㅎㅎ

그리고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나만의 나무를 가져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별 스티커랑 알파벳 스티커 쓰고 싶다고 하서 줬더니 리본까지 붙여가며 열심히 꾸몄어요 별 열매라 밤에 열린다고 배경도 까만색으로 칠했네요

아이와 재미있는 책도 읽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독후활동까지 해서 유익함이 두 배였답니다 저처럼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해줄 시원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찾고 계신분들께 이덕화 작가님의 '번개열매'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럼 지금까지 번개 열매 - 5세 그림책 추천, 번개 열매는 무슨 맛일까? 시원하고 짜릿한 상상력 그림책 리뷰였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해줄 시원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찾고 계신분들께 이덕화 작가님의 '번개열매'를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D

나의 멋진 경주 -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경주여행 가기 전 꼭 읽어볼 책 추천

나의 멋진 경주 (본책 + 만들기 책) ㅣ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3년 8월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아이와 경주 여행 전후로 강추하고 싶은 책이 생겼어요 물론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경주의 문화재나 신라에 대해 알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책인데요이번에 저는 가족끼리 경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5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는데 유익하기도 하거니와 아이가 책을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저처럼 유아와 함께 경주에 푹 빠져보고 싶은 분들께나 여행책자나 기타 어떤 경주책보다 오늘의 책 '나의 멋진 경주'를 추천하고 싶어요

그럼 본격 리뷰 시작할게요 ~ !!

오늘 리뷰 할 다락원유아어린이의 '나의 멋진 경주'책이에요 본책1권과 본책을 완성할 팝업과 스티커가 있는 만들기책 1권 이렇게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책을 완성하고 나면 만들기 책은 모두 다 사용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본책 1권만 남게 되요 처음이 책 소개를 보고 이 책은 여행서적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학습동화인지 그것도 아니면 만들기책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요 저는 아이와 함께 경주에 가기 전 경주의 주요 유적들과 시장, 먹거리 등에 대한 정보를 아이와 나누길 원했고 더불어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이 가능한 책을 찾고 있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의 멋진 경주'는 유아들을 위한 여행책이자 학습 서적인 동시에 재미있는 만들기 책이었답니다 신기할만큼 제가 원하는 바를 그대로 담아낸 책이어서 책을 보는 내내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경주에 가는 방법 부터 시작해서 간략한 경주 역사와 문화 소개 등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어른들이 보는 여행책과 비슷한 시작이에요 막상 여행지에 도착해서보다 그 전에 여행책자를 볼 때 더 설레고 재미를 느끼는 저로서는 아이가 '나의 멋진 경주'책을 통해 아이가 그런 설렘과 재미를 느껴보았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루나가 책을 읽는 내내 언제 경주에 갈 건지 재차 확인하며 설레여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책답게 지식적인 부분도 너무 깔끔힌게 정리를 잘 해두었더라고요 우선 앞부분에 경주의 주요 키워드를 미리 정리해두고 뒤에 본문부터는 주요 유적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두어서 만5살 아이에게 읽어주기가 참 수월했어요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답게 설명도 쉽고 친절했고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와 며칠에 걸쳐서 책을 읽었고 미리 제가 책을 한 번 읽어보면서 아이 수준에 맞게 추긴 설명할 부분을 적어두기도 하고 너무 길다 싶은 부분은 읽어줄 부분만 밑줄을 쳐두기도 했어요 어른들이 읽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미리 한번 훑어보고 읽어주면 설명할 때 더 편하겠다 싶더라고요

한편 가장 중요한 본문은 아이도 저도 아주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했어요 아이는 직접 붙여가며 플랩북을 만들어가니 재미도 있고 곧 이 곳으로 여행을 갈거라고 하니 더욱 흥미가 생기는 모양이었어요 저는 우선 기존에 읽었던 그 어떤 경주 관련 책보다 만4세 아이가 보기에 눈높이가 딱인 책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하는 책인만큼 글밥이 길어서 제가 좀 자르고 읽은 부분도 있지만 설명의 난이도와 사용한 단어 등이 아이가 읽기에 적합했어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아이가 알았으면 좋겠을 지식들은 모두 담겨있더라고요 앞에 내용을 읽으면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이 부분은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 바로 뒷줄에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왔어요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고 이름만 알면 된다는 식의 책이 아니라 더 좋았답니다

요즈음 가위질하는걸 무척 좋아하는 아이이지만 이번 책만큼은 경주 갈때도 들고가고 오래두고 보고 싶어서 가위질은 엄마가 하고 아이는 풀칠을 담당했어요 아이 앞에서 가위질을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듯 해서 미리 가위질을 해두었고요 책을 읽어가며 하나씩 플랩들을 완성시켜 나갔는데요 원래 그림책을 볼 때는 중간에 뭔가 만들고 붙이고 하는게 있으면 아이가 내용에 집중하지 못할까봐 그런 책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의 책 구성에서는 중간 중간 뭔가를 붙이는게 아이를 집중시키고 흥미를 유발하는데 제대로 도움이 되더라고요

설명하는 주요 유물들을 직접 붙여보니 더욱 기억에 남아했고 특히 유물들 그림이 너무 예뻐서 더욱 좋았어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실사보다 예쁜 그림과 색감으로 대체한 부분이 오히려 신의 한수였다는 느낌이에요 동화에서 나온 유물들을 보러 경주에 가서 그림과 같은 진짜 유물을 본다면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 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완성된 이후에는 한 번 쓰고마는 만들기책이 아니라 두고 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멋진 플랩북이 되었어요

현재 거의 완성단계인데 뒷부분에는 경주의 먹거리와 예쁜 카페들이 많기로 유명한 황리단길까지 나오니 마지막까지 즐겁게 책읽기를 마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그리고 뒤에는 초등학생 언니, 오빠들을 위한 체험학습 보고서 쓰는 법도 아주 자세히 나와 있더라고요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는 루나에게는 다소 먼 나라 이야기이지만 이걸 참고해서 아이와 여행다녀온 후 여행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럼 여기까지 나의 멋진 경주 - 4~7세 아이와 경주여행 가기 전 꼭 읽어볼 책 추천 리뷰였고요 아이와 함께 뭔가 더욱 기억에 남고 특별한 경주를 완성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바삭 숨은그림찾기: 구도 노리코 작가 신간 숨은그림찾기책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 바삭 숨은그림찾기 ㅣ 우당탕탕 야옹이
구도 노리코 원작 / 책읽는곰 / 2023년 8월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저희 루나가 무척 좋아하는 작가님이죠 바로 구도 노리코 작가님의 신간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바삭 숨은그림찾기'를 리뷰해 보려고해요 전 세계적으로 300백만 부 이상 판매 된 시리즈이자 구도 노리코 작가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야옹이들과 함께하는 숨은그림찾기 그림책인데요 올해 초 '우당탕탕 고양이 알록달록 숨은그림찾기'도 혼자 정독을 하고 있던 루나가 이번에도 너무나 재미있게 책을 읽었어요

이번에 책 읽는 곰 출판사에서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작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바삭 숨은그림찾기'책이에요 귀여운 8마리의 야옹이들이 이번에는 과자나라에 도착했는데요알록달록한 과자들 사이에 있는 숨은 그림을 찾으며 과자들 속에서 귀엽고 깜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야옹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 정도랍니다

루나는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바삭 숨은그림찾기'책을 집에서도 재미있게 읽더니 주말에 가족끼리 카페 갈 때도 챙겨가겠다고 하더라고요 혼자서 어찌나 집중해서 숨은그림찾기에 열중해 있던지 저도 옆에서 들고온 책을 읽으며 제대로 카페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ㅎㅎ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바삭 숨은그림찾기'가 숨은그림찾기 책이다 보니 숨은 그림찾기의 난이도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제가 루나가 숨은 그림 찾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 4~7세 사이의 유아들이 즐기기에 딱 적당한 수준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 어린 아기들의 경우 우당탕탕 야옹이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책읽기의 시작이 될 것 같고요 루나보다 언니, 오빠들은 뒤에 추가로 있는 숨은그림찾기까지 알차게 즐겨볼 수 있을 거에요 루나에게는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 등의 다양한 책들이 있는데 가끔 게임 난이도가 아쉬울 때가 있었거든요 이번 우당탕탕 양옹이 책은 유아들이 보기에 숨은그림찾기의 난이도도 마음에 들고 매 페이지마다 알록달록하고 예쁜 과자들이 잔뜩 나오는게 제 마음에도 쏙 들었어요

특히 찾아야하는 숨은 그림들이 일률적인 크기가 아니라 가끔은 야옹이가 올라가 있을만큼 큰 것도 있고 앙증맞은 사이즈일때도 있어서 아이가 더욱 집중해야하고 반전의 묘미도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루나는 숨은 그림 중 턱받이를 엄청 열심히 찾았는데 알고보니 턱받이가 예상 외로 엄청 크게 그려져있었다는 것을 알고 찾고나서 정말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아이가 쉽게 찾지 못하면서도 유아들에게 맞추어 난이도 조정을 참 잘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나 혹은 재미있는 놀이북을 원하시는 분들께 아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와 과자들이 잔뜩 나오는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바삭 숨은그림찾기'그림책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여기까지 우당탕탕 야옹이 달콤바삭 숨은그림찾기: 구도 노리코 작가 신간 숨은그림찾기책 리뷰였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 아이와 함께 책읽기 실전노트, 영어질문과 놀이법 포함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 -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10가지 가치를 전하는 맘트영 프로젝트 ㅣ 바른 교육 시리즈 32
조이스 백.클로이(박신영) 지음 / 서사원 / 2023년 8월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엄마표 영어로 집에서 아이들에게 영어 원서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어 하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을 한 권 읽어 보았어요 바로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인데요 그동안 여러 권에 걸쳐서 영어 교육에 관한 육아서들을 읽어 보았지만 이렇게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는 책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던질 영어질문과 놀이방법, 놀이를 위해 필요한 워크지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책이라 영어 원서 그림책을 사서 100% 활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완벽한 가이드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의 책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 '이에요 엊그제 우편으로 책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놀랐답니다 아무래도 뒷장에 엄마표 영어 놀이를 위한 워크지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사이즈가 시원시원해서 그런지 책을 읽는데 부담도 덜하고 마지막장까지 술술 읽혔어요

특히 제가 루나에게 영어원서를 읽어주면서 아쉬워하던 독후활동을 드디어 제대로 해줄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여서 책을 앞뒤로 넘겨가며 삼일 간 정독을 했는데요 ㅎㅎ앞으로 영어 원서 읽을 때마다 이 책이 늘 제 옆을 지키는 든든한 수행비서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선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마치 홈스쿨링을 위한 수업지도서를 보는 것 같아요 자아존중감, 가족사랑, 우정 등 커다란 10가지 주제에 대해 작가님들이 추천하시는 메인 작품들이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고요 이 작품들과 함께 연계독서로 읽어볼만한 도서까지 합하면 총 100권의 추천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보니까 이미 집에 있는 책도 있고 나머지 책들도 1~2권 제외하고는 도서관에서 모두 대출 가능한 책들이었어요 제가 이미 대부분 대출해서 책들을 모두 넘겨보았는데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기도 하고 작가님들께서 엄선하신 책들이라 내용이 무척 좋았어요 알고 있던 작품들도 있었지만 새롭게 양질의 책들을 알게 된 것도 참 좋았답니다

본문으로 넘어가보면 가장 첫번째로 등장하는 작품은 바로 'I Like Me!'에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표지는 눈에 익었어요 아래 책 소개와 북토크, 작가에 대한 소개까지 나와있어서 엄마가 먼저 책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일단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 와서 루나에게 읽어주었고요 참고로 책 그림 옆에 QR코드를 사용하면 클로이 샘의 음성으로 책 내용을 들어볼 수 있어요 집중독서를 시작한 아이는 선생님의 리딩 음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어서 책을 읽고 나서는 책에 나와있는 내용 이해하기 질문과 생각 키우기 질문을 바탕으로 루나에게 질문을 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질문의 수준은 아주 어린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아이의 연령과 영어 레벨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아이에게 하고 싶지만 막상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도 잘 떠오르지 않고 영어로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의 질문을 활용하니 걱정 할게 없더라고요

뒷장을 넘겨보면 알아두면 유용한 표현들과 단어 익히기가 나오는데요 루나는 아직 어려서 이 부분은 조금 더 큰 뒤에 활용하려고 저 혼자 가볍게 훑고 넘어갔지만 좀 더 언니 오빠들은 이 부분들을 잘 활용하면 유명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문장들을 익혀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편 책 읽기를 마친 후에는 요렇게 뒤이어 나오는 엄마와 하는 놀이 방법을 활용하여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영어놀이를 해볼 수 있어요 빙고게임, 메모리게임, 역할극, 단어맞추기 등등 5살 루나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었어요 저는 이 부분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5살과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놀이법을 알 수 있었고 따로 자료를 찾고 편집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었어요

그동안 집에서 루나랑 독후활동이나 영어 놀이 한 번 하려면 자료 찾기도 힘들고 괜찮은 자료는 모두 유료라 마음껏 다운받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전문가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시는 자료를 쓸 수 있다니 너무 좋더라고요

루나와 첫 번째 책 'I Like Me!'를 읽고 문장-그림 맞히기 게임을 해보았어요 아이와 엄마 둘이서도 재미있게 놀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루나가 맞는 그림을 찾으면 1점, 틀린 그림을 찾아오면 엄마가 1점이라고 했더니 승부욕이 자극되어 더욱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계속 더 하자고 하는 바람에 책에 나와있는 것 외에도 추가로 그림-문자 카드를 만들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질문들과 놀이 방법이 나와있어서 좋은 게 꼭 책 속에 소개 된 작품들이 아니더라도 책 속의 질문과 놀이를 다른 작품들에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전문 선생님이 아닌 평범한 엄마이기에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이 책을 통해서 많이 해소 된 느낌이에요

오늘의 책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은 개인적으로 2편, 3편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비싼 돈 들여 리딩수업을 듣지 않아도 엄마표로 아이와 교감하며 즐겁게 영어책 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아이와 함께 엄마표 영어 하시는 분들을 꼭 한 번 오늘의 책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여기까지 마음이 트이는 영어 그림책 수업: 아이와 함께 책읽기 실전노트, 영어질문과 놀이법 포함 리뷰였습니다:D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