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아이와 경주 여행 전후로 강추하고 싶은 책이 생겼어요 물론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경주의 문화재나 신라에 대해 알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책인데요이번에 저는 가족끼리 경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5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는데 유익하기도 하거니와 아이가 책을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저처럼 유아와 함께 경주에 푹 빠져보고 싶은 분들께나 여행책자나 기타 어떤 경주책보다 오늘의 책 '나의 멋진 경주'를 추천하고 싶어요
그럼 본격 리뷰 시작할게요 ~ !!

오늘 리뷰 할 다락원유아어린이의 '나의 멋진 경주'책이에요 본책1권과 본책을 완성할 팝업과 스티커가 있는 만들기책 1권 이렇게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책을 완성하고 나면 만들기 책은 모두 다 사용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본책 1권만 남게 되요 처음이 책 소개를 보고 이 책은 여행서적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학습동화인지 그것도 아니면 만들기책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요 저는 아이와 함께 경주에 가기 전 경주의 주요 유적들과 시장, 먹거리 등에 대한 정보를 아이와 나누길 원했고 더불어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이 가능한 책을 찾고 있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의 멋진 경주'는 유아들을 위한 여행책이자 학습 서적인 동시에 재미있는 만들기 책이었답니다 신기할만큼 제가 원하는 바를 그대로 담아낸 책이어서 책을 보는 내내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경주에 가는 방법 부터 시작해서 간략한 경주 역사와 문화 소개 등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어른들이 보는 여행책과 비슷한 시작이에요 막상 여행지에 도착해서보다 그 전에 여행책자를 볼 때 더 설레고 재미를 느끼는 저로서는 아이가 '나의 멋진 경주'책을 통해 아이가 그런 설렘과 재미를 느껴보았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루나가 책을 읽는 내내 언제 경주에 갈 건지 재차 확인하며 설레여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책답게 지식적인 부분도 너무 깔끔힌게 정리를 잘 해두었더라고요 우선 앞부분에 경주의 주요 키워드를 미리 정리해두고 뒤에 본문부터는 주요 유적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두어서 만5살 아이에게 읽어주기가 참 수월했어요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답게 설명도 쉽고 친절했고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와 며칠에 걸쳐서 책을 읽었고 미리 제가 책을 한 번 읽어보면서 아이 수준에 맞게 추긴 설명할 부분을 적어두기도 하고 너무 길다 싶은 부분은 읽어줄 부분만 밑줄을 쳐두기도 했어요 어른들이 읽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미리 한번 훑어보고 읽어주면 설명할 때 더 편하겠다 싶더라고요

한편 가장 중요한 본문은 아이도 저도 아주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했어요 아이는 직접 붙여가며 플랩북을 만들어가니 재미도 있고 곧 이 곳으로 여행을 갈거라고 하니 더욱 흥미가 생기는 모양이었어요 저는 우선 기존에 읽었던 그 어떤 경주 관련 책보다 만4세 아이가 보기에 눈높이가 딱인 책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하는 책인만큼 글밥이 길어서 제가 좀 자르고 읽은 부분도 있지만 설명의 난이도와 사용한 단어 등이 아이가 읽기에 적합했어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아이가 알았으면 좋겠을 지식들은 모두 담겨있더라고요 앞에 내용을 읽으면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이 부분은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 바로 뒷줄에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왔어요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고 이름만 알면 된다는 식의 책이 아니라 더 좋았답니다

요즈음 가위질하는걸 무척 좋아하는 아이이지만 이번 책만큼은 경주 갈때도 들고가고 오래두고 보고 싶어서 가위질은 엄마가 하고 아이는 풀칠을 담당했어요 아이 앞에서 가위질을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듯 해서 미리 가위질을 해두었고요 책을 읽어가며 하나씩 플랩들을 완성시켜 나갔는데요 원래 그림책을 볼 때는 중간에 뭔가 만들고 붙이고 하는게 있으면 아이가 내용에 집중하지 못할까봐 그런 책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의 책 구성에서는 중간 중간 뭔가를 붙이는게 아이를 집중시키고 흥미를 유발하는데 제대로 도움이 되더라고요

설명하는 주요 유물들을 직접 붙여보니 더욱 기억에 남아했고 특히 유물들 그림이 너무 예뻐서 더욱 좋았어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실사보다 예쁜 그림과 색감으로 대체한 부분이 오히려 신의 한수였다는 느낌이에요 동화에서 나온 유물들을 보러 경주에 가서 그림과 같은 진짜 유물을 본다면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 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완성된 이후에는 한 번 쓰고마는 만들기책이 아니라 두고 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멋진 플랩북이 되었어요

현재 거의 완성단계인데 뒷부분에는 경주의 먹거리와 예쁜 카페들이 많기로 유명한 황리단길까지 나오니 마지막까지 즐겁게 책읽기를 마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그리고 뒤에는 초등학생 언니, 오빠들을 위한 체험학습 보고서 쓰는 법도 아주 자세히 나와 있더라고요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는 루나에게는 다소 먼 나라 이야기이지만 이걸 참고해서 아이와 여행다녀온 후 여행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럼 여기까지 나의 멋진 경주 - 4~7세 아이와 경주여행 가기 전 꼭 읽어볼 책 추천 리뷰였고요 아이와 함께 뭔가 더욱 기억에 남고 특별한 경주를 완성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