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파괴자 -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관계를 망가뜨리는 사람들
랜디 건서 지음, 장호연 옮김 / 한문화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나에게 제일 어려운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인간관계"라고 대답할 것이다.

"인간관계"라는 단어는 늘 나에게 크나큰 숙제이자 부담이었다.

늘 책을 통해서 도움이라도 받아보고자 했으나 마땅히 손에 잡히는 책은 없었고

여기저기 묻기도 했으나 정확한 답은 나오질 않았다.

 

 

 

 

 

관계파괴자 라는 단어부터가 내 가슴에 확 와닿았다.

이 책이 어쩌면 내 의문점에 답을 줄 수도 있을것이란 생각에 읽기로 하였다.

 

 

 

 

책장을 펼치자 마자 처음 쓰여져 있는 문구

"진정한 친밀함을 느끼고 싶다면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받아들여라"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든 생각이지만

이 문구하나에 책내용 모든것이 함축되어있다.

 

 

 

 

 

우리는 모두 관계파괴자다.

관계파괴자라고 해서 성질고약하고 나쁜 사람들이란 생각은 버려라.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아니 오히려 선의를 가지고 다가갔으나

자기도 모르는 미묘한 행동으로 서서히 관계를 망가뜨리는 사람

그것이 관계파괴자이다.

 

 

 

 

 

관계파괴자를 총10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놓았다.

미국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임상심리학자이자 결혼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랜디 건서 박사가 지난 40년동안 10만시간 이상을 관계의 위기에 처한

개인과 커플들을 상담해오며 쌓은 것들을 토대로

10가지의 유형으로 나누게 된것이다.

 

1장에서 열가지 관계 파괴적인 행동 패턴을 설명하고

또한 자신의 행동에 그런면이 있는지 평가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가 많은것에 해당됨에 나는 놀랬다.

예를 들어 너무 가까워지는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라던지

또한 그것으로 인해 비관적인 태도를 취한다던지 ..

회복할 수있는것에 제일 첫시작이 자기 자신을 알라 이다.

자기 자신을 아는것이 모든 문제해결의 시작이다.

 

2장에서는 일곱 단계의 회복방안을 소개한다.

망가진 관계를 회복할 수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그것이 반복되지 않도록 총7단계로 나누어 방법을 설명해주고있다.

꽤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마치 상담받는 느낌마저 들었다.

 

3장 부터는 관계파괴자 10가지 유형을 통해 좀더 세밀히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굳이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을만큼

자세히 나눠져있어 자신이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장을 펼쳐

그때 그때 읽어보고 도움받아도 좋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관계회복을 도와주는 추가적인 연습을 제시해주고

그밖에 궁금한 점들을 9가지로 추려내어 답을 제시해준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다고 해서 당장에 행동이 바뀌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확실한건 내 유형에 맞게 제시해준 방법들이

그 상황에 맞딱드렸을때 내 머리속에서 떠오른다는 것이다.

그것으로도 사실 마음이 놓이더라.

왠지 든든한 심리상담가가 늘 나를 코칭해준다는 느낌이었다.

 

보통의 심리책들은 두루뭉술 설명해줬던 면도 있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유형별 단계별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다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가끔 다시 펼쳐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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