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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모양
전미화 지음 / 창비 / 2024년 12월
평점 :
가족의 모양
전미화 그림책
창비
분홍분홍한 앞표지와 뒷표지 입니다
손을 얼굴에 기대어 생각을 하는듯
고양이의 표정은 포근하고 아이는 정면을 응시하며 바라보네요
면지의 느낌은 따뜻한 담요가 생각나구요
따뜻한 식탁보가 생각이 나요
따뜻한 담요와 식탁보 집안에 있는 요소들이 생각이 듭니다
전미화작가는 가족을 명사로서 뜻을 알려줍니다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관게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혼인,혈연,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비슷한 말 - 식구
표준 국어 대사전의 글 대로 그럴까요?
한장,두장,세장 그림책을 넘겨봅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떠도는 이야기들 신문의 내용들
여러 형태의 가족이 있다는것을 느끼고 있엇지만
전미화작가는 이 그림책으로
더 다양한 각도와 넓은 시야로 가족의 모습들을
한장한장 알려주려고 합니다

시골에서 태어난 아이, 동네에 모르는 곳이 없고 모두 아는 얼굴들, 현재 마을에서 막내이지만 조금 있으면 옆집에 동생이 태어나며 벌서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가 이제 막내가 아닌 형님이 된다는 것을
태어날 동생에게 알려주고
나의 말을 잘들어주는 동생에게 보물 한 개를 줄 수 있다는 당찬포부도 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지금 집으로 오고 위탁부모님과 키 큰 형이 있네요 친엄마는 두 달에 한 번씩 만나고 형은 군대에 가기 전까지 나한테 피아노를 가르쳐 준다네요
주말에는 피아노 경연 대회가 있다고 하고 모두 와서 응원해 준다고 합니다 친엄마도 와서 나를 봐 줬으면 하는 큰 마음이 있네요
전쟁으로 한국으로 온 가족의 모양
북한에서 온 가족의 모양
이모와 사는 가족의 모양
엄마와 둘이 사는 가족의 모양
할머니 엄마 아빠 고모 동생이 사는 가족의 모양
가족이란 무슨 모양이 정답일까요?
정답을 꼭 찾아야 할까요?
가족이란 "나" 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가족들이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살아도 그 마음을 느끼지 못한다면
힘들것 같아요
어떤 모양으로 이 집에 모여 가족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존재를 아껴주고 생각해 주고
"측은지심"이라는 마음이라면 어떤 모양이던지
가족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평소 생각했던 가족의 형태만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 책으로 다양한 모양의 가족들이 있다는것
그리고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우리마음에 스며들게 하며
이상한 모양이 아닌 이 또한 가족의 한 모양임을 알고
다른 이들에게도 알려줄수 있는 메세지의 역할을 하는
그림책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