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레오,나의 유령친구> 이후 두번째로 8년만 호흡을 맞춘그림책....."글과 그림이 더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독자와 책이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었다"-두 작가 바람-멋진 두 작가님의 말씀대로 저는 두 자녀와(10살 7살 남아) 함께 상호작용하며 적극적으로 대화의 장을 열었답니다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깔깔깔~아!!!! ?????느낌표와 물음표를 넘나들며 신나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그림 한장 한장 엄마인 저는 질문을 읽어주고 아이들은 정답인듯 아닌듯 여러생각정답들을 끼적여 봅니다겉표지에 대한 생각7살 신발을 신은 지렁이지렁이가 신발을 나온다10살신발을 신은 뱀신발안에 돌이 들어가서 뱀이 신발을 벗은 느낌면지에대한 생각7살 반쪽이 썩은 달100년 묵은 신발10살 허리디스크 걸린 애벌레느낌표와 물음표가 섞여져 있는 느낌속지에 대한 생각7살신발안에 지렁이를 잡아먹는 녀석이 있어서 지렁이가 나온거야~ 아니면 신발냄새가 지독해서 나온거 같아~10살신발안에 자갈이 있어서 그걸 밟고 쓰러진거야~7살엄청 큰 화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올라간거야 그리고 해빛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것 같아옆에 소들은 누가 더 젖이 많이 나오나 싸우는거 같아1등 소는 500원을 받는거야 ㅎㅎ10살농부가 소 젖을 짜러 왔는데 소가 싫은거야 농부는 소젓을 짜려고 하고 소는 싫어서 젖에서 나오는 우유 압력으로 저기까지 올라간거야 ㅋㅋ ㅋㅋ!!!그림책을 마무리 하며 아이들이 남김 짧은 말들!!!7살재미 있었고 정답인줄 알았는데 정답이 없는것도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10살정답이 있어야 문제를 풀수 있다고 생각햇는데정답이 없어도 문제를 풀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아이들이 겉표지에서부터 서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한것 같았다 정답이 있어야 할까?제목을 읽고 단답형으로 시작되어진정답들은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물어 잘 보이지 않는 눈에 띄지 않는 구석구석 여러곳을 찾아내어 상상해서 긴글을 만들어 내었다나는 어~그래? 우와!! 정말?진짜?의 추임새만 넣어주고너무 길게 이어지는 이야기 에는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왜 그랬어? 왜 그렇게 생각했어?추임새를 넣으며 아이의 생각의 끝을 알고 싶었다개인적으로 책을읽으며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았으면 하는 글귀들을 적어 놓는 노트가 있다 정답이 잇어야 할까? 책을 아이들과 읽으며끼적어 두었던 글귀를 풀어본다정답이 있어야 할까?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생각이라는 것을 할수 있고 아이와 함께끝이 없는 생각의 바다속을 헤엄치며 놀수 있는그런 그림책이 였어요생각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