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마음별 그림책 19
허은미 지음, 조은영 그림 / 나는별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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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조은영작가님 그림도 귀엽고(자세히 보여드리고 싶고!)

출판사 ci도 귀엽다!


서평단 책 받던 중 가장 정성스럽게 보내주셔서 책 판매에 좀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쓴다. - 출판사 관계자분들 고맙습니다!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는가...

세찬 바람에 생대추가 후두두 떨어지고

창문이 덜컹대고

동구 맘도 덜컹댄다.


매일 듣던 잔소리 오늘따라 더 싫고, 아침 밥이고 뭐고 다 싫은데

아빠까지 잔소리!!

순식간에 바보된 아빠.

아침부터 뭘로 동구 맘을 긁으셨는지...

서로 예민한 아침에 아이들 보내면서 늘 조심하려고 애쓰지만,

어찌 한결같을까, 나도 저희들도 속이 상하는 아침이 있지 ㅠㅠ


그런 와중에 학교에서 또 억울한 일까지 ;;; 어휴 오늘 ... 날이구만 ;;;;


동구 맘을 너무 잘 표현하신 조은영 작가님!!!



말해도 괜찮을, 가만히 들어줄 상대가 없는 채가 잦아지면

아이들은 말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지고

그래서 감정이 틀어지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건 아이만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런채로 많이들 어른이 되지...

그리고 가시소년처럼 되는 거 같다. 그러면 대인관계 힘들어지고,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고...


내 맘을 말해도 괜찮을, 혹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는 존재, 그냥 품어주는 존재.

두 번 말하면 잔소리 될 그런 존재는 하나 뿐이어도 충분하다. 꼭 사람이 아니어도, 아이들은 견딜 수 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작은 동네여서 더 상처받기 쉬울 수 있단 걸 알고 있는 터라, 

책장을 넘기며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동구의 맘을 쓸어주시는 어른들이 많았다.

(그냥 그렇게 된 건 아니니! 꼭 책 끝까지 보시길!)

괜히 나까지 안심이 된다. 다행이다 싶다.



동구의 표정을 보니, 한결 맘이 편하다.

우리 동구 몸도 맘도 튼튼히 잘 자라길 기도하게 된다.

수많은 동구들이 편안한 눈빛을 가지게 되길 기도한다.

우리 동구, 아직은 어린이인채로 지내길 기도한다.




허은미 선생님, 조은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나는별 출판사 크게크게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평단으로 추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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