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높은 나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도 얼마나 많은 불안이, 얼마나 많은 까봐가 내 머리속을 점유했는지 모른다. 그 때마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우선 이 책을 다 읽어보자. 이 책을 다 읽고 생각하자 하고 떨쳐버렸다. 이런 과정이 알아차림 까지는 아니지만 멈추는 것에는 포함되지 않을까?시작은 저자가 이 직업을 갖기까지 본인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먼저 이 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환경, 계기 그리고 방법까지.그 다음은 이런 비슷한 책들이 그렇다시피 여러 내담자들의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렇지만 다른게 있다면 이 책은 다양한 불안 요인에 대해 나누어서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불인으로 몽땅 묶지 않고 97개의 까봐 카드 처럼 -까봐 -까봐를 나누어 설명한다.나는 이 책을 읽었으니 내 안의 까봐를 찾을 수 있을까? 또한 나를 닮아 불안이 높은 아이에게도 이 책의 내용을 알려주고 같이 알아차리고, 같이 멈추고 싶다. 평온한 일상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