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표지와 제목으로 우리의 호기심을 이끄는 이 책은 행성과학자이자 우주생물학자이며 유명한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심해를 탐사한 케빈 피터 핸드의 책이다.그의 약력만으로 이 책의 제목이 어느 정도 설명되는 것 같은 느낌을 나만 받은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캐빈 피터 핸드는 심해를 탐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었다. 그는 단지 우리가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탐사와 어쩌면 이주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화성 말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유로파나 엔셀라두스 등 외행성계의 위성에 가능성을 둔다.그것도 지상에 사는 생물 말고 얼음 밑 심해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이 책에서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심해에 있는 열수구에서 화학작용을 통해 양분을 만들고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처럼 우주 어느 곳에서 심해 아래에서 화학 작용을 통해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곳. 그래서 그가 주목하고 있는 유로파, 엔셀라두스, 타이탄의 조성된 환경의 특징과 그 곳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을 만한 열수구, 즉 내부 열이 존재할 법한 이유를 외행성의 질량, 그리고 그 주변을 도는 위성과의 거리, 공전궤도 등에 대해 설명한다.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영화나 문학작품을 통해 상상력을 펼쳤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상상에 제한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형적인 외계생명체 즉 우리가 소위 말하는 외계인이 생명체의 전부가 아닐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