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인생이 편해지는 유연함의 기술
정두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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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두영님께서 쓰신 책이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면서 대학의 교수이자 대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상담을 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몸이 세개라도 부족할 일을, 그것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참으로 진이 빠질 터인데 어떻게 잘 해낼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는 이 책에서 마음의 유연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똑같은 일을 겪더라도 누군가는 빨리 털고 일어나고, 누군가는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도움이 필요하다. 이것이 유연성의 차이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쉽게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는 우울장애에 있어서도 단순히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과, 사람마다 같은 진단명을 갖고있더라도 증상은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간다.
뇌촬영이나 유전자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에 현재 상태 중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몇 가지 이상일 경우 진단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울장애인데 우울하지 않을 수도 있고, 자살시도를 꼭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완벽을 위한 강박에까지 시달릴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조금 내려놓는 마음의 유연성을 키워야 우리가 힘들지 않게 세상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어떤 변화에도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그것을 생각하며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면 삶을 사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내가 내 삶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이를 위해 내가 한 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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