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의 홍수 속에서도 굳건히 버틴 내가 "엄마"라는 단어에 이 책에 끌렸다. 아무래도 엄마로 살아가며 잃은 것이 많다보니 과연 엄마로 살면서 꿈을 이루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만 하는 것으로도 너무나 벅찬데 자신의 꿈을 이룬다니 정말 놀라웠다. 저자는 두 아이를 육아하며 휴직중인 특수교사이다. 여느 엄마와 다름 없이 무료하고 자신을 잃어가는 일상을 보내던 저자가 어느 날 찾아온 깨달음 '나를 바꾼다' 으로 어느 덧 책 4권을 출간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다. 아마 지금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내가 놀란 부분에서 다들 공감할 것이다. 자신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바꾼다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저자의 모습이 멋있었고 뭔가 대단해보였다. 저자는 처음에는 운동으로, 나중에는 책을 쓰기 위해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했고, 기상시간을 당기는 것으로 시간을 리모델링 했다고 한다.필사를 하다가 독서모임을 하다가, 결국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냈고 그 일에 몰두하기 시작한 저자의 삶이 멋졌다. 단순히 의지가 약하다고 치부했던 나의 지난 삶들에 반성이 됐다. 물론 당장 저자처럼 변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의 변화라도 있다면 결국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그 동안 내가 관심있게 했던 일들을 떠올려보고 육아로 잃어버린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길 바라며 책장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