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학개미니 뭐니 주식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불타오르고 있다. 지금처럼 주식열풍이 뜨거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 역시 소소한 개미 중 하나로 주식 투자라고 말할 수도 없을 만큼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1도 없이 도전하고 있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것이 무식이라고.. 그 무서운 짓을 내가 하고 있었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해야지, 유튜브를 들어야지 하다가도 무슨말인지 어렵고, 듣기 싫고, 머리가 아팠다. 그래도 계속해서 주식을 할 거고 내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알아야 했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 위인전을 접하며 그들의 삶을 배워가는 것 처럼 이 책 역시 주식 투자의 대가라 불리는 10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투자 방법과 함께 기본적인 주식 용어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워렌버핏부터 시작한다. 워렌버핏이 10년을 소유하지 않을 주식이라면 단 10분도 소유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과 같이 그는 장기투자, 가치투자로 유명한 사람이다. 최근 그의 이름을 들었던 것은 얼마 전 상장된 snowflake 때문이었다. 이런 워렌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다. 그의 장기투자의 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리 나라 주식에서도 적용할만한 전략이 소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우량주를 싸게 사는 마법 공식의 창시자인 조엘 그린블라트, 요즘 사람들이 주목하는 배당주에 대한 전략가인 켈리 라이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다. 기본적인 주식 상식도 없는 사람은 용어를 이해하는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도 쉽게 이해가는 내용들이다. 다만 이 전략들을 바로 한국 주식시장에 접목시킬 수는 없다는 것과 결국 투자는 본인의 결정에 따르고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시작하지 않는 다면 주식은 결국 도박과 다를게 없어진다. 이 책을 두 세번 더 읽어보고 내 주식 계좌를 다시 보면 당연하지만 이 구루들과 동떨어진 종목들에 나의 한심함이 두 세배로 와닿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