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니 트윌 시리즈가 3권으로 완료되고 그 외전이 한 권 나왔다. 시어니 트윌 외전: 마법의 발명마법의 발명이라...보통 마법사라 하면 본투비, 즉 태어남과 동시에 마법사의 재능을 갖고 이를 몇가지 명령어와 함께 힘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노력할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시어니 트윌 시리즈는 이 공식을 깼다. 시어니도 마찬가지이고 이 책에 나오는 앨비 역시 평범한 시민이다. 마법사의 피가 흐르는 것도 아니다. 그녀들은 마법에 관심을 갖고 마법사를 양성하는 학교를 수료했으며, 진짜 마법사의 밑에 들어가 견습생활을 하고 그 후에 마법사 시험을 통과하면 진짜 마법사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전자보다 덜 환상적일지는 몰라도 훨씬 현실성 있는 설정임에는 틀림없다!게다가 이 책의 제목처럼... 오래된 마법이 아닌 경우에는 명령어들을 창조해내야 한다. 그래서 마법의 발명이라는 제목을 붙였는지도..명령어 뿐만 아니라 재료가 기반이 되는 마법이다보니 새로운 재료를 생성해내고 그에 대한 마력을 설정하는 것 역시 발명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 사는 앨비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마치고 그토록 바라던 플라스틱 마법 견습생이 되어 영국에 프래프 마법사에게 온다. 그러던 중 만난 에젤 이라는 마법사가 내리는 역을 일부러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오는 길이 꼬이고, 이 과정에서 이 책에서 중요한 베넷을 만나게 된다. 이전 시어니트윌 시리즈에서도 잠시 등장한 베넷은 이 책에서는 베넷 뿐 아니라 그의 누나까지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본편 시어니 트윌 시리즈보다는 뭔가 마법적인 요소는 덜 하지만 훨씬 현실성있고 실제 우리 옆에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이 책은 마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