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 지금 사랑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학 편지
권희경 지음 / 홍익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초록 배경과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두 남녀의 모습이 뭔가 평화로우면서도 가슴을 간질거린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기를 원하고 잘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누구나 알 것이다. 마음이 하는 일이 딱 잘라져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사랑의 방법, 사랑의 기술처럼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이 책에는 사랑을 할 때 우리가 가져야 되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잘 설명되어 있다.

단순히 사람의 심리에 관해서만 쓴 글이 아니라 첫번째 장에서는 저자의 여러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하여 각 상황에서 사랑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이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외도를 한 배우자 때문에 생긴 문제,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남녀, 그저 자신의 낙관만으로 한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 등 다양한 사례가 나와있고 이를 단순히 상담기록이 아닌 조금은 일반화하여 그 안에서 비슷한 상황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에 관한 마음가짐 중 7가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지막 장은 사랑에는 r.e.s.p.e.c.t 라는 7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낭만, 표현, 섹슈얼리티, 긍정적시각, 공감, 돌봄과 책임, 신뢰

자신의 사랑에 이 7가지 중 빠진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생각하며 이왕 사랑하고 살거라면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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