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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오브 워크 - 최강의 기업들에서 발견한 일의 기쁨을 되찾는 30가지 방법
브루스 데이즐리 지음, 김한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Joy of work
일의 즐거움. 즐거움이라니..
일을 하면서 즐겁다는건 그저 운이 좋은 몇 명에게만 해당되는 단어가 아니었던가?
평소 그런 생각으로 살아왔고,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퇴사하지 말라니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았다.
이 책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고 전환을 통해 지겹기만 했던 일터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의 실험 결과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일의 시간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근로시간이 길다고 해서 무조건 생산성이 높아지는게 아니라는 것. 당연히 알고 있지만 과학적 실험 근거와 함께 제시되어 있으니 훨씬 믿음이 간다. 주 40시간 근무시 가장 생산성과 창의력이 높게 발휘된다는 것과 또한 개인마다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적용하는 것 보다 자신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택해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와 창의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우리는 결과를 당연히 예상하겠지만 스트레스가 창의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을 수록 창의력이 저하되니 당연히 일에 대한 생산력도 낮아지는 것이다.
회사의 운영자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라떼는 말이야” 와 관련되어 나때는 이랬는데와 같은 소위 꼰대와 같은 말과 사고가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말하고 있다. 사장의 마인드가 바뀌면 회사의 분위기에 어떤 변화를 주고, 직장의 생산성이 얼만큼 향상되는지 직접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단지 사장이 안좋아서, 근로시간이 너무 길어서 등 단순한 이유로 일을 그만두기보다는 직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일 중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하면 좀 더 나은 일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