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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구하기 -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인생 구하기”
뭔가 파이팅넘치는 제목이다.
그런데 제목과는 반대되게 책표지의 꽉 쥔 주먹 사진에는 루저, 투쟁 등의 단어가 적혀있다.
아무래도 책 내용이 궁금해진다.
이 책은 총 11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각 챕터의 제목은 개리 비숍답게 직관적이며 툭 던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저자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제대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나 자신, 내 인생, 나의 모습 등은 그저 나의 관점에서 만든 모양에 지나지 않는다. 나 뿐만 아니라 타인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유에서건 인생을 살아오면서 생긴 어떤 기준점을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충격적인 내용은 내가 목표했던 순간에 다가가면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변화에 대처하는 나보다 그전의 내 모습이 더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과거에 발목잡히지 말고 미래를 보라고 한다. 미래에 내 모습을 하나 하나 그려보며 그 미래의 모습을 이루기 위해 현재를 살 것을 당부한다. 과거가 현재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표현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내가 목표한 미래의 모습에 가까이 가기 위해 변화무쌍히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충격적이고 신선한 책이었다. 나도 과거에서 탈피한 미래의 새로운 나를 위한 삶을 살아봐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현재의 내가 나에 대해 무엇이라 결론내렸는지 곰곰이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