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과 나누는 예술과 삶에 대한 뒷담화
이경남 지음 / 북스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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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가가 지은 화가들에 대한 책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 한 작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이라고 칭한 이 훌륭한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과거를 알아보는 뭔가 은밀하면서도 재미가 솟아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는 에두아르 마네, 베르트 모리조, 클로드 모네, 폴 고갱, 미하일 브루벨, 파블로 피카소, 구스타프 클림트, 피에르 보나르, 앙리 드 툴르즈 로트렉, 수잔 발라동, 앙리 로베르 마르셸 뒤샹, 까미유 클로델, 르네 마그리트 이상 13명의 화가이다.

매우 익숙한 이름도, 약간 생소한 이름도 보인다. 특히 여성 작가로 그 생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수잔 발라동이나 까미유 클로델에 대한 부분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동 시대 수많은 예술가들의 뮤즈였던 수잔 발라동. 그러나 그녀의 작품은 그녀의 이름만큼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라 접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여러 작가들이 그린 수잔 발라동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그녀만의 느낌으로 그린 드로잉과 자화상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그녀의 피곤하면서도 영감 가득한 생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로댕의 조수로 널리 알려진 까미유 클로델, 그녀의 작품이 왜 소수만 남아있는지. 그녀가 어째서 로댕과 갈라서야 했는지 등을 이 책은 우리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이해하기 어려운 그 시절의 생활상과 예술가들의 독특한 습성들도 작가는 가감없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읽다보면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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