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위쳐(The Witcher) 의 원작 소설위쳐: 이성의 목소리이 소설은 게임, 드라마로 만들어진 위쳐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판타지라는 장르에 관심이 있고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선호할 작품이다. 옛날 중세 시대에 마법과 괴물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는 한 명의 사냥꾼 리비아의 게롤트라는 사람의 모험담(?)으로 전개된다. 위쳐라는 일종의 직업은 어릴때부터 각종 약물 실험과 훈련을 통해 인간과는 다르게 특별한 힘을 갖게 된 돌연변이이다. 이들은 괴물을 사냥하며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하고 생계를 꾸려 나간다. 책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 진행되지 않고 “이성의 목소리” 에서 사건의 전개를 알리는 재료를 던져놓는다. 이 부분만 읽어도 다음 챕터에 어떤 내용이 나올 것인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총 7개의 이성의 목소리로 구성되어 있고 그 사이 사이 게롤트의 모험담이 적혀있다. 그가 위쳐로 살아가면서 겪은 일이나, 그가 만난 괴물, 그 괴물을 처치하는 일 등이 정말 흡입력있게 전개된다. 배경이나 인물, 인물의 행동을 묘사하는 부분이 꽤나 구체적이라 책을 읽으면서도 마치 그 곳을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다음 시리즈가 궁금해 빨리 읽고 더 읽고싶게 만들 만큼 흥미롭고 전개가 빠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그림동화나 옛 유럽 신화들이 사이사이 들어있어 독자들에게 더 친근감을 주고 웃음을 주기도 한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다양한 이야기가 패러디되어 있어 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가오는 12월 20일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 전에 원작 소설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