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가족
서주희 지음, 유희진 그림 / 책소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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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시골로 내려간 서인이 가족, 도시에서 바쁜 삶을 뒤로 시골에 정착한 서인이는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게 됩니다. 운동회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느나요? 넓은 운동장에서 이어달리기 계주, 발표회, 큰 공굴리기 , 줄다리기, 개인 달리기 등 청팀, 백팀으로 나눠서 대결을 했습니다. 중간 점심시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 위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저도 과거의 운동회 시간들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꼴찌가족이라는 제목과 같이 운동신경이 없는 우리네 가족들이 운동회 종목에 맞춰 달리기도 하고 계주도 하니 매번 꼴찌를 하네요. 엄마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한번도 달리기에서 1등을 해 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아빠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러니 당연히 우리 아이도 1등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엄마와 아빠는 꼴찌로 들어온 아이에게 괜찮다며 다독여줍니다.

운동회랑 1등을 위해 마음을 졸이는 행사가 아닙니다. 친구와 함께 운동회를 하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배달 음식과 도시락도 먹으며 추억을 쌓는 거지요. 모든 대회에는 참가상도 노력상도 있으니 꼭 1등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꼴찌가족이면 어때요? 우리가 함께 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맛있는 치킨을 들고 도시락 시간에 찾아오셨어요. 이 또한, 행복이지 않을까요? 옛 운동회가 생각나는 동화 한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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