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빠
임양 지음 / 샘솟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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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 그림책입니다. 큰 오빠라는 제목과 그림책 표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엄마가 새로운 아저씨를 만나 여자 동생이 새로 태어났어요. 그 동생이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지만 이제 서로 애틋하답니다. 동생을 데리고 나가면 본인을 아빠냐고 물어본다네요. 아빠와 가끔씩 보는 이혼 가정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나, 새 아빠가 생겼어요. 싫다고 말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동생이 생겼어요. 마냥 기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물 속에 풍덩 들어가 잠수하고 있는 모습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 깊었어요. 다들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다네요. 엄마는 나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새로 태어날 아기에게 좀 더 관심이 가나봐요. 엄마가 아기를 낳으러 갔어요. 엄마는 아주 작은 아이와 함께 돌아왔어요. 이제 내편은 없는 것 같아요. 나도 아기였으면 좋겠어요. 아기가 내 쪽으로 오는 모습을 봤어요. 시간이 지나자 나보고 오빠라고 하네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요. 나는 큰오빠니깐요.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동생이 생겼을 때 어떤 감정이 들까요? 엄마에게 자신이 지워지는 것 같은 느낌에 괜히 슬펴지고 해요. 큰 오빠라는 자리가 나쁘지는 않은데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가족의 형태를 소개한 그림책이라서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이혼가정과 재혼가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아이에게 설명하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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