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앤 아트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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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단순히 옷을 입는 것을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는 요소로 패션을 입는다. 많은 옷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에 명품 브랜드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어떤 메세지를 보내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이브생로랑, 디올,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프라다, 발렌티노, 구찌, 펜디,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이세이 미야케 패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처음 소개된 아트 디렉터 이브생로랑은 20대 초반에 디올 사후 디올 브랜드를 이어받아 디자이너로 명성을 이어나갔다. 그는 단지 예술 작품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패턴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을 통해 진정으로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작품의 색, 형태가 아닌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먼저 하는 아방가르드적 태도를 가졌다. 예술은 눈에 보이는 현상 너머를 보게 한다. 당연함에 의문을 던지도록 고개를 돌리게 하는 것도 예술의 역할이다.

세계의 역사도 계속 변하듯이 패션도 유행도 반복이 되지만, 기존에 있었던 것들이 지루해질 때 다른 룩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똑같은 패턴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패션을 내보이고 유행을 선도하고 시대의 흐름에 큰 역할을 한 스토리가 각 브랜드마다 존재했다. 이 시대의 페미니스트 패션이 디올이다. 패션 브랜드들은 미술관에서 패션쇼를 하고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며 예술적 가치를 브랜드에 입히면서 고귀한 가치를 지닌 브랜드라는 것을 나타낸다.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매번 새로운 옷과 다양한 예술행사를 즐기며 그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단순히 옷을 파는 브랜드가 아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실용성, 가성비 보다 미학적 요소를 앞세우는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스토리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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