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시절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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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의 시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루이즈 글릭은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입니다. 1943년생으로 현존하는 작가이며 2020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러 책을 지었고 예일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하였다고 합니다. 여류 노벨상 작가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건 굉장히 감동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의 제목은 일곱시절입니다. 루이즈 글릭의 아홉번째 시집으로 44편의 시로 이루어진 시집은 편안한 이야기체로 된 시가 많아서 공감하면서 느끼며 읽기 좋습니다. 어떤 문학 작품이던 감상에 앞서 시인이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상상해보며 시를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이 시집에서 좋았던 시는 모과나무였어요. 우리가 주제를 삼을 수 있는 건, 결국, 날씨 뿐이었다. 다행히, 우린 사계절이 있는 세계에서 살았기에, 우리는 여전히 다양성에 열려 있다고 느꼈다. 우리는 지구라는 곳에서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매번 감탄을 하고 이야기의 주제로 떠오르는 것이 자연입니다. 그런 자연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지 않고 그져 있어만 줍니다. 지금 우리는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의 고마움을 세세하게 보지 못하고 분별하지 못합니다. 젋은이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어떨 때는 길을 읽고 견딜 수 없는 무게와 의미를 삶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그때 뿐 우린 결국, 순수하게 그 자연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시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자신이 느낀 감상이 일치하는지 계속 생각해보았습니다. 시의 좋은 점은 계속 생각하며 시인의 마음을 상상해보는 즐거움입니다. 노벨문학상 작가의 작품집이 더 있으니 일곱시절의 시접을 시작으로 연이어 볼 책입니다. 감상에 적어 시인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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