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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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그녀를 알게 된건 10년 전인 듯 하다. 그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면서 일대기를 알게 되었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약간의 동경을 느꼈었다. 그녀의 삶은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다. 이른 나이에 남편과 떨어졌고 많은 자식들은 손수 키웠다. 양초 만들고 가축 키우며 돈을 벌었던 것 같다. 우리의 할머니 시절의 자식들을 부양하는 그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녀의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칫 미화되지 않았으면 했다. 그녀는 굉장히 주체적인 사람으로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그리며 정원살이, 시골살이, 홀로 살이를 하면 자신만의 글을 썼다.

젋은 시절 이혼하여 4명의 아이를 혼자 키우며 여성의 강인함과 인생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생전에 최고의 동화작가에게 수여하는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꽃을 가꾸며 손수 천을 짜 옷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손자 손녀들에게 이야기도 나눠 주는 따뜻한 할머니였다. 그녀의 소녀스러운 모습이 인상에 남아 귀여운 할머니를 연상 시킨다. 그녀는 스카프를 두르고 머리에 꽃 두건을 쓰고 앞치마를 두르며 일상을 소소하게 보냈다. 그녀의 시골살이에서 얼마나 행복함을 느꼈을까? 지금 우리는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비슷한 구조 안에서 살고 있다. 그녀의 삶을 동경하면서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자연주의 삶이다. 이 에세이는 그녀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타샤의 정원과 그녀의 그림과 사진이 들어있다. 자연주의 삶에 대한 동경이 있는 사람 또는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타샤튜더를 만나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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