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8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매미 여행 파브르 곤충기 8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 앙리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매미여행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매미를 관찰한 내용을 잘 묘사해둔 책이다. 우린 엄청 큰 소리로 우는 매미를 여름에 만나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지 엄청난 소리를 지르며 목청을 높인다. 곤충들은 어떤 질서로 살아갈까? 자기 몫을 차지하려고 인간만큼 결렬하게 투쟁을 하며 살아갈지 모른다.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무더위가 시작되고 이곳 저곳 나무에서 매미들이 노래를 부른다. 이런 매미를 우린 자세히 들여다 보거나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매미는 어디서 살까? 연구자 파브르가 매미를 보며 관찰한 내용들이 잘 들어있다.

파브르 선생님은 주로 물푸레 나무매미를 관찰하고 실험했다. 땅 속에서 생활하는 매미가 집을 짓는 기술과 어른 매미가 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였다. 여름이 되면 어미 매미는 알을 낳을 준비를 한다. 배끝에 가느다란 관이 툭 튀어 나오는데 양쪽이 톱처럼 되어 있고 가운데는 송곳처럼 생겼다. 어미 매미는 비스듬히 나무 속을 찔러 구멍을 타 그 안에 알을 낳는다. 한 구멍에 한번 만 알을 낳는 것이 아니라 40개의 방마다 보통 열개의 알을 낳는다. 그렇게 300-400마리를 낳고 기운이 빠진 어미는 땅에 떨어져 죽는다. 그 알들은 천적들을 만나게 되니 다 살아나지 못한다. 운이 좋은 녀석만 살아남게 된다. 그 중에 맴맴이가 깨어나 한 살 애벌레가 된다. 이 책은 맴맴이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을 이야기로 들려준다. 자세히 관찰하면 시기한 곤충들, 생명의 탄생에서 느껴지는 신비함을 또 느낄 수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곤충을 키우는 어린이들도 많다고 한다. 곤충 연구자 파브르 선생님은 함께 생태여행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곤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파브르곤충기

#열림원어린이

#첵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