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책쓰기 특강

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책쓰기 특강 - 현직 교사와 학생들의 쓰기 워크숍을 통한 책쓰기 프로젝트 ㅣ 덕질로 배운다!
윤창욱 지음 / 책밥 / 2023년 9월

진로 탐색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책쓰기는 어떤 도움이 될까? 이 책의 저자는 덕질로 진로탐색을 하면서 책쓰기를 접목한다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덕질이란 내가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을 뜻한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꼭 한두가지 씩 빠져있는 것이 있다. 자동차를 좋아해서 왠만한 차종의 이름을 알고 있다던지, 게임을 좋아해서 어떻게 하면 게임을 잘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이렇듯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이것을 하지말라고 말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전환을 시킬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책쓰기 프로젝트는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일단 도서관을 가본다. 그 곳에서 관심이 있는 책들을 읽으며 정보를 탐색한다. 책의 종류도 다양하고 글쓰기 형식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형식의 글을 좋아하는지 선택해본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것을 놀이의 일종이라고 생각해보라. 너무 거창하다면 블로그에 관심있는 정보를 모으고 그것을 기반으로 글을 쓰는 활동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자신이 모은 정보를 재가공해서 재생산해낸다는 것 자체로 자기주도학습이 되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본질은 내가 쓰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것에 앞서 내가 작가가 된다는 그 타이틀에 목매기 보다는 기본을 충실하는 것이 더 좋다.

책을 만들기 전에 어떤 컨셉으로 표지로 만들고 싶은지 서점에 가서 선호하는 책 디자인을 찾아본다. 내가 쓸 글이 누가 읽었으면 좋겠는지 예상독자도 만들어보고 목차도 만들어본다. 기본적으로 1장, 2장, 3장, 4장 이런식으로 나눠서 분류 작업을 해본다. 이후 기획안을 작성하고 목차의 작은 꼭지들에 소제목을 붙여준다. 쓸 소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끈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본다. 그것에 대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친구도 선생님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를 다 수행한다면 자긍심이 생기면서 마음의 힘이 생길 것이다. 이런 자기 주도적 활동들을 계속 해나가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간다. 이 책을 기반으로 학교 프로그램 교안으로 사용하기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