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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인간
테드 휴즈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조호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월
평점 :


무쇠인간은 무엇일까요? 쇠로 만들어진 인간을 뜻하는 것일까요? 평범한 로봇이 아닌 인격체를 가진 인간의 형상을 한 로봇일까요?
1장에서는 무쇠인간이 다 분해되어 버린 후 다시 조립되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절벽에서 떨어져 부서지기도 하지만 끈질기게 살아남아 다시 조립이 되곤합니다. 이렇게 척척 조립이 되는 무쇠인간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우리의 끈질긴 생명력과 연관이 되어 있는 거 같기도 하네요. 2장에서는 무쇠인간이 인간과 만납니다.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로봇이예요. 우린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3장에서는 우리가 무쇠인간이랑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로봇과 소년이 함께 공존하는 길은 우리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꼭 생각해보아야할 주제인것 같습니다. 4장과 5장에서는 무쇠인간과 사람이 함께 미지의 재난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무쇠인간은 하나의 생명체로 그려집니다. 우린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에 어떻게 변할지 알수가 없어요. 이 동화책을 통해 로봇과 함께 살게되는 세상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도 몰라요. 무쇠인간을 외면하던 사람들이 인간 때문에 불구덩이에 누워 공포와 두려움의 시간을 견디어냅니다. 우리는 다른 것에 대한 혐오와 대립이 아닌 포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동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