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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보고 싶었어 - 친구가 보고 싶어 비행기 타고 기차 타고 그림 그리다 쓴 59일간의 유럽여행기 ㅣ 어쩌다 보니 시리즈
오은지 지음 / 북산 / 2020년 1월
평점 :
[그림 에세이]
대학시절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면서 세상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지은이는 그때 사귄 친구들을 만나러 유럽으로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룩셈부르크,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까지 여행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과의 일들을 그림으로 엮었다. 표지가 굉장히 귀여웠고 글 그림에서 위트와 자신감이 느껴져 그녀의 에너지를 전달 받을 수 있었다. 24살에 호주에 갔던 그녀가 2019년에 유럽을 여행하게 되면서 외국인 친구들과의 만남을 이어나간다. 4년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낯설게 느껴질만도 한데 엄청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니 붙임성이 엄청 좋아보였다. 영어로 의사소통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리스펙했다. 다양한 문화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많은 것들을 느낄수 있었을거다.
잠시나마 생각에 잠겨본다면 난 지금 너무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건 아닌지, 좀 더 마음을 오픈해서 사람들과 소통할 생각은 없는지..... 귀찮다는 핑계로 영어공부와도 담을 쌓은건 아닐까? 어떤 것이든 손을 놓아버리면 망각의 숲으로 이동해버리는 인간이라는 존재, 한창 취업준비하며 한 영어공부가 마지막 이였던거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해외 여행의 욕구가 뿜뿜 생겼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기본적인 회화는 공부해야겠다 싶더라.자신감은 아마도 자신의 준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감이 생기면 외국인들과의 소통에 두려움도 없을 것이고 좀 더 확장된 사고를 가질 수 있을거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고 아직 늦지 않았고 세상을 연결해주는 언어에 도전해보자. 책을 보면서 영어공부와 해외여행의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다니, 가볍게 읽었지만 여운이 남는 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