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블루스 3 - 이놈, 언제 크나
릭 커크먼 지음, 최한림 옮김 / 미래사 / 1995년 12월
평점 :
절판


베이비 블루스 시리즈를 좋아해서 여러 권을 사서 봤는데요... 특히 3권 '이놈, 언제 크나'가 가장 재밌더군요. 전혀 딸같지 않은 말썽장이 Zoe가 제법 커서 걸어다니게 되고, 엄마가 둘째를 임신했다 출산하는 과정, 둘째 Hammie가 태어난 뒤의 변화를 재치있게 그려냈더군요. 어쩜 이렇게 부부의 일상생활과 출산, 육아 문제가 만화 안에서 생생하고 재미있게 재현될 수 있는지 매번 만화를 볼 때마다 놀라곤 하죠.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다가도 저자들의 위트에 웃음을 참지 못 할 정도니까요. 약간의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서도 동양이나 서양이나 사는 모습은 근본적으로 비슷한가 봅니다.

제 생각엔 이 만화 시리즈를 보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책이 너무 재미나서 무료함을 싹 없애주고, 다음은 해석된 부분을 안 보고 원어로만 읽다보면 생활 회화 공부에도 꽤 도움이 되고, 마지막으로는 책을 통해 별난 아이의 행동 패턴을 잘 익혀뒀다가 나중에 실제로 아이를 기를 때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 때문에요. 특히 영어 공부가 지겨운 사람들에게 좋은 학습서 및 휴식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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