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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 - 조용한 아이의 마음에 피어나는 첫 번째 용기
바티스트 보리외 지음, 친 렁 그림, 최은아 옮김 / 길벗 / 2026년 1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의 책 주인공 프란시스코는 우리 아이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프란시스코는 친구가 실망할까 봐, 자신이 하기 싫은 행동도 "괜찮아"하고 말하며 따라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자기 마음과 다른 선택을 할 때마다 이름표에 적힌 프란시스코라는 이름의 글자가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매번 친구의 의견에 따라 자기 생각을 바꾸는 프란시스코를 보며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프란시스코, 너는 너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단다."
프란시스코의 학교생활은 더 이상 즐겁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이름표에는 글자 하나 남아 있지 않게 되죠.
겉으로 보기엔 늘 똑같은 '나'였지만, 그 순간 프란시스코는 내 안의 내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때, 프란시스코는 깨닫습니다.
'그래, 어쩌면 모두와 친구가 될 필요는 없는 거야.'
누군가에 맞추느라 나 자신을 지워가며 지내는 관계는 결국 나를 더 외롭게 만든다는 걸요.
친구들과의 갈등 속에서 나를 있는 그대로 알아봐 주는 친구의 손길, 나를 자랑스러워해 주는 마음을 느낀 순간 프란시스코는 큰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말합니다.
"이건... 내 마음이 아니야."
"나는 이렇게 하고 싶어."
그 순간부터 프란시스코는 자기 목소리를 가진 아이가 됩니다.
이 책을 덮으며 딸아이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네 마음을 말해도 괜찮아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어
네가 느끼는 감정은 틀리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