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 매너와 에티켓, 원만한 또래 관계를 위한 예의와 규칙 ㅣ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학습 동화 6
지니 킴.한진아 지음, 박혜림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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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사이일수록 편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말하거나 행동할 때가 있다.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기도 하고,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고마움이나 미안함을 표현하는 데 소홀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친하다는 것이 무엇이든 괜찮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소중한 관계를 오래 이어 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예의란 단순히 인사를 잘하거나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내가 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마음으로 전해질지 헤아리는 것 역시 중요한 예의다. 특히 친한 친구에게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다. 가까운 사이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내가 편한 만큼 상대방도 편안한 관계인지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고 예의의 의미를 나눈 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찾아보았다.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예의를 생각해 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살펴보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 예의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을 함께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느꼈으면 한다.

친구와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에게도 존중과 배려를 잊지 않는 것. 이 작은 태도가 서로의 마음을 지켜 주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바탕이 될 것이다. 예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가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며 일상 속 작은 실천까지 이어 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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