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얼렁뚱땅 히어로 2 : 달라도 우리는 친구! ㅣ 출동! 얼렁뚱땅 히어로 2
제성은 지음, 심보영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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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얼렁뚱땅 히어로 2>는 ‘다르다’와 ‘틀리다’ 사이의 아주 중요한차이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보여 주는 이야기다.

특히 스타의 별 모양 코를 바라보는 더더의 마음이 좋았다.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모습, 그리고 친구의 다름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할 줄 아는 추추의 다정함이 참 사랑스럽다.

서로의 다른 점을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겉으로는 부러움처럼 보이는 마음에도 저마다의 고민과 바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친구의 마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들여다보게 한다.

읽으며 ‘심심한 어린이 주식회사’가 진짜 있다면 어떤 장난감이 좋을까 생각해 보았다. 내가 고른 것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보여 주는 안경. 단, 사용 횟수는 딱 5번! 친구 마음을 몰라 답답할 때 꼭 필요한 순간에만 쓰고 싶다. 너무 많이 사용하면 상대가 숨기고 싶은 마음까지 알게 될 테니, 마음을 아는 것에도 조심스러운 배려가 필요할 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의 ‘안녕’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 내일 또 만날 친구에게 건네는 가벼운 안녕이 어느새 다시 만나고 싶은 그리움을 담은 안녕이 되어 가는 모습에서 추추와 더더, 스타의 성장까지 느껴져 흐뭇했다.

다름을 고치려 하기보다 그 안의 특별함을 발견해 주는 것.
어쩌면 그것이 누군가를 웃게 하는 가장 다정한 히어로의 힘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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