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사라진 여인
아스트리트 로젠펠트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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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아담의 사라진 여인. 책의 표지 뒷면에 보면 이런 말이 있었다.
"진짜 사랑은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랑이 진짜 사랑일까? 오늘 읽은 이 소설 '아담의 사라진 여인'에서는 두명의 남자와 두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었다.
에드워드와 에이미는 아마도 지금 현재시간, 아담과 안나는 과거시간. 그리고 이 4사람은 서로의 운명에 얽히고 얽히게 된다. 그 복잡한 운명은 이렇다.
먼저 아담과 안나. 아담은 안나를 사랑했고 그 사랑했던 안나를 위해 자기 자신의 자유마저도 바꿔버리는 결단을 내리기까지 했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인생 31년이 전부인 나는 아담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다. 대체 얼마나 사랑하면... 이것이 진짜 사랑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에드워드가 사랑한 배우 에이미.
사실 에드워드와 아담은 같은 핏줄이다. 아담의 형은 에드워드의 할아버지 모세. 에드워드는 어릴적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자신의 이름보다 자신이 많이 닮았다하는 할아버지의 동생 아담의 이름을 더 많이 듣는다. 그만큼 닮았다는 것. 그리고 책의 첫 시작은 에드워드로부터 시작된다. 에드워드와 엄마, 그리고 에드워드의 왕 잭 모스. 에드워드는 잭을 만나면서부터 그의 인생에 무언가 다른 색깔들이 뭍혀지게 된다. 잭과 에디의 엄마의 사랑. 두사람은 베를린을 떠나게 되고 에디는 잭이 죽은 이후 베를린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면서... 자신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생각한 할아버지의 다락방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아담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진짜 사랑은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지지 않는다라는 것. 이것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타인의 시선이라. 저자가 말하고 싶은 타인의 시선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것이 읽는 내내 나의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아마도... 이건 단순히 내 생각이지만 타인의 시선이라는 것이 에디와 아담은 닮은 듯 하지만 그 둘의 사랑은 서로에게 길들여진 사랑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진짜 사랑이라는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면 나는 아마도 이 책을 정독으로 한번은 더 읽어봐야 할 듯 하다. 이 책이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녀가 여성이어서 였을까?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그만큼 읽혀지는 내내 아주 섬세하고 자세한 감정 표현 으로 가득했고 나는 그 때문에 객관적으로 무언가를 판단하기가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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