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 - 쓰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가네다 히로유키 지음, 천채정 옮김 / 더숲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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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어떻게? 단지 쓰는 것만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라는 책을 펼쳐 들었을 때 나의 머릿속에 들어있던 의문이었다. 어떻게 인생을 쓰는 것만으로 바꿀 수 있지? 정말 쓰는 것만으로 바꿀 수 있다면 저자가 말하는 나이보다 늦은 올해 서른둘인 나의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 사실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펼쳐들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가네다 히로유키. 그가 쓴 이 책의 내용은 그의 머릿속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라 그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요약해서 적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있는 모든 내용이 다 그의 경험담이니까. 그렇다면 저자는 어떻게 해야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걸까?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성장일기
-비법서
-스트레스노트
-인생계획노트
-실행약속노트
-비전결정노트

이 내용의 순서만 봐도 얼추 예상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저자는 굉장히 큰 수첩에 모든 내용을 꼼꼼히 세세하게 적으라는 것이 아니었다. 늘 휴대해서 간편히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등에 단 한줄이라도 좋으니 그때그때 생각나는대로 적어내려가는 것. 그리고 잠시 시간이 날때마다 정리를 해두라는 것. 왠지 인생을 바꾸려면 뭔가 크나큰 것을 해야하는 듯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이라고. 큰 목표를 세워두고 한숨만 쉬고 있지 말고 한단계 한단계 밟아가는 목표를 세우면 언젠가는 도달하게 될꺼라고 말이다. 이런말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절대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할 수가 없는 말이다. 무언가를 도약해서 이루지 않았던 사람은 경험할 수 없는 세계가 있더란 말이다. 나도 내가 목표로 한 것을 하기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해나갔던 경험이 있어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조금 더 알아들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각 노트마다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고 그것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야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다섯번째 노트의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실행을 할 수 있는지 여부이지 않을까? 아무리 이 책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해도 정작 나 자신이 실행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오지 않을테니 말이다. 절대로 읽는 것으로 끝나면 나 자신에게 발전이 없다. 그래서 나도 올해 쓰고 있던 다이어리를 다시 펼쳐들었다. 아주 조그마한 다짐부터 내가 잘 했던일 등...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기억이 나는대로 정리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나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마 세월이 흐른뒤에 알게 되겠지만 이 책을 만나서 나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하나의 디딤돌이 된 것은 아마도 운명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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