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 파이브툴 플레이어 추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 가지 방법
추신수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야구선수 추신수

언젠가는 책을 쓸 것 같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드디어 책을 냈다.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제목을 딱 보고나서는 역시 그 답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내가 추신수선수를 알게 된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만큼 언론에 노출이 되고나서야 알았다는 것. 사실 야구의 '야'자도 잘 모르는 나로서는 야구의 기본 방식만 알뿐 세세한 룰 등은 잘 모른다. 하지만 멋진 투수 박찬호선수는 알고 홈런과 안타를 날리는 이승엽 선수도 안다. 물론 많이 알지는 않고 어린애들이 아는 것 마냥 이름과 어떤 포지션을 하는지를 아는 정도랄까? 뉴스에 나오지 않으면 아얘 모른다는 것이 맞는 말일 듯하다. 그런 내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추신수선수를 보게 되었다. 뭐랄까? 똘망똘망하게 생긴듯 귀여운 얼굴하며, 다부진 몸하며, 재미있는 말투하며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 무언가의 가장 최고점은 이사람은 야구 선수가 아니라 야구를 미친듯이 즐기는 사람처럼 보였다는 것. 대중매체는 우리가 알다시피 보여지는 모습들만 보게 된다. 마치 그게 다인것마냥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에 TV를 통해서 추신수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그가 책을 낸다면 꼭 읽어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그가 쓴 책과 마주하게 되었다.

회사에 출근하고 야근하고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는 와중에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는 17분정도의 시간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피곤한 눈을 비비며 자기전까지 읽게 만들었던 책.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 앞전에는 스릴러를 읽었던 터라 그저 자기 계발서이겠거니 인생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겠거니 하며 편하게 읽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내 생각을 단번에 뒤집어버렸다.

사람들은 인생을 계획할 때 삶의 모티브가 되는 사람이 꼭 한두사람은 있을 것이다. 나에겐 추신수선수가 바로 이 시점에 나의 모티브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그래서 미친듯이 빠져들어 읽었던 것일까?

성실하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내 모습을 그리며 하루하루 야구를 즐기려 했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껏 내가 살아오면서 놓친 것이 무었인지를 알게 되었다. 인생을 즐기려 노력하지만 그만큼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해보겠다고 하느라 정작 하고자 했던 한가지는 하지 못했었다. 그걸 추신수선수는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깨닫게 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아도 인생을 다시한번 재정비 해보고싶은 사람은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와 같은 나라에서 태어난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그가 이루어 낸 것처럼 마치 나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부풀었다. 이것이 희망이 되어 결과가 나타날지 아니면 희망 그 자체로 끝날지는 결국 나에게 달린것.

이제 그대들도 추신수선수를 만나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늘을 즐기면서 내일을 꿈꾸게 되는 변화된 인생을 설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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