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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지 않는 바람처럼 - 12년차 집시 세라의 인생사용법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늘 망설이고, 고민하지만 도전하지 못했던 인생을 향해 뛰어든 사람. 곽세라.
세상에 많은 성향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나는 때로는 이렇게 구분짓는다.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면서 사는 사람.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고만 싶어하는 사람.
그랬다. 나는 오늘을 즐겁게 행복하게 살려는 마음하에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하려고 도전하는 방법을 찾으려 했고, 어떤이는 그런 나를 바라보면서 때로는 한심하다 때로는 부럽다 이야기하곤 했다. 무엇이 옳은가? 그것이 아니고 그저 다른 각자의 인생일 뿐.
저자는 이 책을 ‘인생을 심각하게 살 용의가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 바친다’라고 말했다. 어찌 인생이 심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심각하지 않을 수 있는 저자만의 인생 방식이라도 있을까? 사실 그것이 궁금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 그런데 그녀는 어떤 방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어떻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어떻게 마녀가 되었는지, 어떻게 웃음사도가 되었는지 등… 읽으면서 알았다. 인생을 심각하게 살 용의가 없는 사람들이 제법 되는구나. 하긴 심각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나조차도 전혀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그런데 결국 중요한 건. 지금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느냐였다. 그녀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그저 부럽다고 한숨만 짓고 있다면 나는 그저 부러움으로 끝나는 인생인 것이다.
허나 그렇게 부러움으로 끝나는 인생을 살고자 읽은 책이 아니지 않은가?
그녀의 말대로 해는 뜨고 달은 진다.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그저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미친듯이 즐기며 웃으며 사는 것!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하는거다. NOW!!
그리고 그렇게 결심하는 나에게 그녀는 속삭인다.
‘걱정하지 마, 두려워하지 마, 곧 기적이 일어날꺼야. 네가 가고 싶은 곳에 가게 될 거야…..’
그녀가 내 옆에서 이야기한 것도 아닌데… 나는 마치 그녀와 같이 있는 듯하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도닥임을 건네줄 줄 아는 그녀를 만나서인지 겁먹었던 마음이 조금씩 담대해지고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신은 우리에게 일할 땅을 주신게 아니고.. 마음껏 뛰어 놀 에덴동산을 주셨다는 말.
정말 그렇지 않을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을 마음껏 즐기고 재미있게 놀다가 오라고 인간을 만들지 않으셨을까? 인간들이 웃는 그 웃음소리를 만끽하며 하나님도 미소짓고 싶지 않으셨을까?
왠지 그럴것만 같다.
그녀를 통해서 위로를 받은 나는 이제 그녀처럼 웃음사도가 되어 하나님께 내 웃음소리를 마음껏 만끽하시도록 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