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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충분히 괜찮아 - 서른 즈음의 여자에게 띄우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
고란 지음 / 새로운제안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내나이 올해 31살.
많으면 많다고 할 수 있고 적으면 적다고 할 수 있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것만 같은 나이.
내가 느끼는 삼십대의 느낌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래서였을까? 나를 응원해주는 어떤 메시지가 필요했다. 나에게 힘을 주는…
이 책은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당신, 충분히 괜찮아”
뭐가 괜찮다고 하는 걸까? 아니 뭐가 괜찮지 않은걸까?
저자는 6단락을 나눠서 독자에게 이야기한다. 일, 사랑, 돈, 부동산, 소통, 노는인간.
각 단락들마다 마치 지금 내 상황을 다 아는 것마냥 나에게 이야기한다. 지금 나에게 무엇이 괜찮지 않은지… 그래서 내가 얼마나 불안하고 인생을 낯설어 하는지 알고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그녀는 이야기한다. 그것도 아주 공감가는 말투로…
최고로 공감갔던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회사에서 나에게 주는 월급은 업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상사와의 고충, 직원들과의 갈등 등도 다 감수하라고 주는 것이라는 말은 정말 무릎을 치며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나는 업무를 이뤄가는 내 능력이 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마음이 조금 더 편해졌다.
아마도 다 내가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덜 힘들게 느껴졌었나보다.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느끼는 이 사회에서 누군가 나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메 들려준다면 그만큼 힘이 되는 일이 있을까? 아무것도 없다고 나 혼자뿐이라고 생각했던 외로운 마음에 시원한 물을 촉촉히 적셔주는 것 같았다.
때로 우리는 느낀다. 지금 나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굉장한 그 어떤 무언가가 아니라 그저 나에게 이 모습 이대로도 괜찮다고 인정해주는 말임을…
그 인정해주는 말 때문에 조금 더 힘을 내고 삶을 삶처럼 살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 서른이 다되어가는, 서른이 된, 서른을 넘은… 그런 여자들이 한번쯤은 읽어보고 자기 자신을 되돌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