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여자에게는 평생을 따라다닐 것 같은 단어. 그렇게 익숙하지만 하기 힘든 다이어트를 스트레칭으로 조금씩 내 몸에 익힐 수 있게 끔 만들어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파자마 다이어트] 왜 제목에 파자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는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그렇다. 자기전에 하는 스트레칭. 근데 얼마동안? 자기 전에 운동을 격하게 하면 숙면을 방해한다는 것은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식중에 하나. 그런데 자기전에 파자마를 입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그렇다. 이 책은 스트레칭을 통해 딱 10분만 내 몸을 이완시켜주는 책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그 10분간을 해봤을까? 당연지사. 그리고 이제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스트레칭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지만 특히나 책상앞에 앉아서 일만 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에게는 필수라는 것이다. 나는 직업의 성격상 6개월은 꼬박 책상에 앉아서 기본 노동시간 15시간을 해야하는데… 그런 내가 파자마다이어트에서 나오는 스트레칭을 자기전에 매일매일은 아니어도 생각이 날때마다 했었다. 그리고 내 몸은? 매일 쑤시던 어깨가 조금씩 괜찮아지고 나도 모르게 일하다가도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을 하게 됐다. 몸이 굳은 것 같은가? 그럼 다른 격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 좋다. 내 몸을 늘여주면서 쓰지 않았던 근육들을 써주면 몸이 조금씩 더 탱탱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유용한 점 또하나! 바로 별책부록인 컬러 브로마이드. 매일 스트레칭을 하고 싶은데 그때마다 책을 펼쳐들 수 도 없고 이걸 다 외우자니 이런것도 외워야 되나 싶기도 했는데 컬러 브로마이드를 잘라서 벽에 붙여놓았다. 역시! 자기전에 한번씩 보고 스트레칭을 하는 데는 정말 효과 만점이었다. 물론 스트레칭으로 하루 아침에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하고 어느정도의 유산소 운동도 필요하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조금 더 개운해지는 나 자신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실천해보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