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항상 바쁠까? - 잘나가는 직장인의 여유만만 업무 정리기술
패트리샤 J. 허칭스 지음, 이수연 옮김 / 아라크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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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스물아홉. 직장생활 9년차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사회에 뛰어들었고 나름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중에 하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다. 그리고 일복이 많은 운명이라 그런지 첫 직장부터 야근을 밥먹듯이 하던 나는 직장생활 9년차인 지금도 야근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던 내가 2년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서 시작! 지금은 일과 공부, 그리고 취미생활을 반복하면서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그렇다. 나는 늘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러는 내가 이 책을 꼭 봐야겠다고 느끼는 건 당연했다. 늘 바쁘게 살던 나를 이제는 조금 지혜롭게 바쁘게 살고 싶어서라고나 할까? 그래서 펼치게 된 책이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처한 상황을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나를 잘 컨트롤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 나에게 필요했는데 역시 저자는 나에게 그런 지혜를 알게끔 도와주었다. 내가 살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채워주는 책, 사실 내가 받아들이고자하면 많은 것들이 나에게 배움책이 되겠지만 이 책은 적용을 할 수 있는 도움을 주었다. 우선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책을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치로 얻을 수 있게 하는 법을 일러주고 일을 사랑하는 나에게 일을 조금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끔 알려주고 시간관리 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사람은 누구나 책을 보면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배움으로만 끝난다면 읽은 가치가 있을까?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봐야만 내것이 되는 거고, 나 역시 실천으로 옮겨봤고, 그래서 나에게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되었는지 잘 알고 있다. 하루하루 알아가는 재미, 그리고 그것을 실행해보면서 알아가는 실수들, 그리고 몸소 느끼는 교훈들...  나는 늘 열정은 차고 넘쳤다. 그 열정덕분에 많은 것들을 뜨겁게 할 수 있었지만 늘 그 후에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앓아눕기도 하고 그것을 헤어나오기가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그런 나에게 저자는 건강하는 일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 중에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탈진수준확인이었다. 나는 늘 넘치는 열정 때문에 내가 어느부분에서 힘들어하는지...이것이 내가 정말 힘들어 하는 부분인지를 인식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하나하나 요점을 따지고 들어가보니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를 좀 더 알게되는 계기라고나 할까? 참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늘 나를 돌아보았지만 그 책들이 나의 생활패턴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달랐다. 나를 변화시켰고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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