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그녀는 거절하는 것도 다르다 - 우물쭈물 Yes하고 뒤돌아 후회하는 헛똑똑이들을 위한 야무진 거절법
내넷 가트렐 지음, 권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누구나 많은 요청을 받는다. 그 요청 중에 내가 yes라고 대답하는 것, no라고 대답하는 것 과연 얼마나 될까?

나도 어릴적에는 노! 라고 거절하지 못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들을 나는 내가 희생한다고 생각하면서 해왔던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는 이런 모습의 내 자신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결국에 남는 것은 이렇게 남을 원망만 하고 있는 나 자신이었다.




이런 나를 위한 책이었을까? 거절하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의 나를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만들어 주었던 이 책. “현명한 그녀는 거절하는 것도 다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부탁, 요청, 요구를 받지만 그걸 다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은 거절을 해야하는데 그 거절을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어떻게 이해시키며 설득해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면 참으로 난감한일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내가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1. 부모들의 끊임없는 요구를 거절하는 법.

사실 이것은 내가 참으로 힘들어하는 부분 중에 하나였다. 나는 엄마아빠에게 착한 딸이길 원했고 부모님도 나에게 바라는 것이 그것인지라 내가 부모님의 요구를 거절하는 건 차마 있을 수 없는 일중에 하나였으니까. 나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부모님에게 내 삶이 있다는걸 외치는 법을 몰랐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만 더 일찍 이 책을 읽었었으면 내 삶이 참 많이 바뀌어 있었겠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지금도 늦지 않았지만 말이다.

“심리적으로 정상이 아닌 부모와의 사이에 한계를 설정하는 건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는 투쟁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굉장히 많이 와닿았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받았던 만큼 다른사람이 똑같이 겪어야 하다고 생각하는 면이 참 많이 있는 것같다.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대를 이어서 계속 되풀이 되는게 아닐까? 나는 그것을 내 대에서 끝내고자 마음 먹었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 중 하나가 부모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이었다. 그때의 내 행동에 지금도 후회는 없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나를 자극했던

2. 나쁜 남자와 제대로 헤어지는 법

여자들이 참 못하는 것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절하는 것이다. 그 사랑하는 사람이 참 못됐다 하더라도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쁜 남자들은 이 착한 여자들에게 더욱더 나쁜 남자가 되어간다. 그 상황에서 제대로 된 거절을 할 수있는 여자만이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더불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혼자가 되는걸 두려워하지 말아라. 더욱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라고 말해주는 저자의 말에 나또한 힘을 얻었고 더 이상 두려워지지 않았다. 한평생을 살아갈 사람을 선택하는 일은 굉장히 신중해야 할 것이며 한번더 한번더 생각해봐야할 일인 것이다.

이 세상에 살고있는 착하다는 소리를 듣는 여자들이여, 우리 이제 착한 가면은 벗어버리고 못됀 여자가 되자. 확실히 현명하게 거절할 수 있는 여자. 그런 여자들이 살아남는다. 이제 착하다는 소리보다 현명하다는 소리를 듣고살기 위해 나는 이 책을 읽었고 오늘도, 내일도 실천에 옮길 예정이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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