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학교
카롤린 로크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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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꼬마 늑대 루피오는 이제 곧 학교에 가요.
아빠 엄마는 루피오가 늑대 학교에 꼭 가길 바라신대요.
루피오는 진짜 학교에 가서 글쓰기도 배우고 셈도 배우고 싶은데 엄마 아빠 생각은 좀 다르신가 봐요.
아침 일찍 길을 떠나 도착한 늑대 학교는 신기한 곳이었어요.
여기서는 울부짖는 방법, 지저분하게 먹는 방법, 나쁜 말하는 방법 등을 배운대요.
루피오는 늑대 학교에 입학할 수 있을까요!?

올해 첫째가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루피오를 보니 저희 아이가 생각나서 처음부터 너무 정이 갔어요.
루피오는 보통의 늑대들이랑 많이 달라요.
제 아이도 그렇거든요. 보통의 남자아이들에 비해 정적인 아이라서 감정적으로 많이 들여다봐줘야 하고,
소리에도 민감해서 제가 가끔 소리를 크게 내면 놀라서 울고
축구를 좋아하지만 골을 잘 넣지 못하고..
아직도 콩순이 붕어빵 놀이를 좋아하는 세상 세심한 아이예요.

늘 아이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고 말은 하지만, 그 길이 내가 잘 모르는 길이라고 해도 무조건 적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 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꼭 그러고 싶어요.
계속 생각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겠죠.
모든 시작을 응원하는 책이 될 거예요.

 후기는 진선아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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