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은 행복 ㅣ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윤미래 지음, 루시 그림 / 다림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난히 검었었던 어릴 적 내 살색
사람들은 손가락질해 우리 엄마한테
우리 아빠는 흑인미군
내 눈가에는 항상 눈물고여
어렸지만 엄마의 슬픔이 보여
모든 게 나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에
하루에 수십번도 넘게
난 내 얼굴을 씻어내
어릴 때부터 넘나 좋아하는 윤미래님의 검은행복이 그림책으로 나왔어요.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면서 느낀 불편한 시선속에 받아야 했던 상처들이 덤덤하게 쓰여져 있어요.
아이들도 알더라구요. 가사의 내용에서 얼굴을 씻는 이유가 하얘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는 걸요.
슬프지만 꿋꿋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주인공의 아빠는 말씀하세요. 주인공도 슬프지만 꿋꿋하게 당당하게 맞서고 있어요. 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요.
앞으로는 이런 이유로 힘든 아이들이 없길 바라요.
힘든 아이들에게는 힘이 되어줄 책이예요.
이 책을 통해 저희 아이들과 다문화 가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아이들 누구든 처음에는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안에서 만은 서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요.
그 시간속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꼭 그 이유가 얼굴색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이 되게 저부터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본 후기는
다림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