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왜 고전을 읽고 말하는가 - 시진핑의 철학이 담긴,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
장펀즈 지음, 원녕경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중국이 명실상부한 G2가 된건 이제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짝퉁만 취급해서 만들며, 값싼 인건비로 만든 made in China인 제품은 부실하기 짝이 없어 좋지 않은 제품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런데 이젠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샤오미가 만든 전자제품은 삼성을 위헙하기 시작했고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값싼 노동력에 기술력까지 더해지니 값싸고 질좋은 상품이 나오기 시작한것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볼때 사대외교를 할정도로 중국의 위상은 엄청나고 강했다. 사서삼경이니 하는 책으로 하는 공부방법도 중국에서 넘어와 소위 선비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하던 공부법이고, 우리글 이전엔 한자를 사용할정도로 언어,문화면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다. 중국사람들은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인인 공자를 앞세워 전세계곳곳에 공자학당을 세우는 사업도 시작했다. 공자의 사상을 세상에 퍼트려 중국의 위상을 떨처보자는 이유에서이다. 이 모든 중국의 행보는 고전의 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스티브잡스가 신제품발표가 있던날에 이런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것이 인문학이라고 했다. 그 발언 이후 문과계열학과에서만 읽혀지던 인문학이 공과대학계열학문에서도 이제 때놓을수 없는 학문으로 바뀌고있다. 그 인문학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되는 고전,불변하지 않는 진리라 불리우는 고전에서 이제 답을 찾기 시작한것이다. 공자,노자,맹자,주희,제자백가등 중국은 유명한 사상가들과 인문학자가 넘처난다.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시진핑 주석은 인터뷰,강연 혹은 연설을 할때 고전의 내용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관을 말하고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000년전인 이야기를 끌어와 전자기기와 미디어가 넘처나는 현대의 삶에 적용시키고 있는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진정으로 고전을 읽고 행하는 자이다. 자기를 뛰어나 보이는 사람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개발서를 읽는 방법보단 인문학책을 많이 읽어라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과는 많이 비교가 되는 일이 아닐수없다.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국민의 고통을 해아려야할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허례허식과 그때그때 임기응변 혹은 권력의 힘으로 상황을 무마시키는건 한나라의 대표자의 모습으론 적절하지 않다고본다.허나 내가 지금 그분에게 책좀 읽으라고 할수는 없는일..


이 책은 시진핑의 진정한 모습을 볼수있는 책이다. 리더로서의 자질과 담대함,그리고 삶의 지혜를 고전에서 찾아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시대에 적용하는 모습은 성장하는 중국과 어울리는 모습니다. 고전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자는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작은 이야기로 한장씩 구성되어있어 보기도 어렵지 않으니, 시간적 여유를 갖고 아침에 일찍 눈떠 고전에서 삶의 통찰력을 배워 하루를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책의 내용을 하나 인용하려고 한다. 


사이우즉학,학이우즉사 -논어,자장-


훌륭한 관리자가 되려면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고, 배움을 통해 능력을 키워야만 탁월한 일처리로 승진의 기회를 잡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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