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마케팅!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
롭 그레이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마케팅의 방법도 바뀌었다. 한지역, 한국가에만 국한되던 마케팅은 이제는 조금만한 이슈가 생기더라도 SNS를 타고 전세계로 급속도로 퍼저나간다. 이 말은 마케팅을 잘활용하면 천군만마를 얻은 듣한 큰 득이 되고, 혹여나 잘못사용하게되면 걷잡을 수없을 정도의 태풍을 만난것과 같은 치명적인 실이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브랜드마케팅의 실패사례를 모아놓은 책이다. 실패의 유형별로 사례를 모아서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금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을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성공사례를 엮은 책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실패의 사례를 묶어서 정리한 책은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잘못된 과오를 범하기 전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심정으로 만든 책인데, 조금 아쉬운 점은 있다. 마케팅, 즉 광고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저작권때문인지 무슨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텍스트로만 표현이 되어있어 그 광고 사례가 어떤지 이미지를 상상으로 예측해야한다는 점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힘든 점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전 세계기업을 대상으로 삼아서 그런지 모르는 브랜드가 많아 더 이해하기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이 시점에선 그 이미지를 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검색을 해야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답답한거 보단 좋다. 


책은 각 챕터별로 유형을 묶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최악의 광고사례,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사례, 소셜미디어의 오용에 따른 사례,가짜 혹은 위조 사례등에 관해 각 챕터별로 실패사례에 서술을 하고 마지막엔 그 사례를 통해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꼭 집고 넘어가야될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해 놓고 있어 교과서를 읽고 복습을 하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다.


국내 소상공인이 읽고 적용하기엔 책에 서술된 기업들의 규모는 상상이상으로 거대하다. 물론 브랜드 마케팅의 실패로 인해 무너져 패업한 회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거리감이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느낀점은 광고의 세계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것이다. 기업에도 오너가 아닌 경영전문가를 두는것처럼 마케팅 전문가나 마케팅 전문기업에 외주를 줘서 마케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명확하게 알수있었다.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사례를 읽는 것은 경험한것과 같은 효과를 줄수 있으므로 실패 사례를 타산지석을 삼고,그리고 마케팅의 초보자는 이 책의 각 챕터별로 나와있는 교훈만 따로 매모하고 숙지하여도 마케팅 당사자가 속한 기업의 마케팅의 큰 틀은 잡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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